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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엄마 내가 미안해” 갯벌에서 조개잡다 고립돼 별세한 어머니 향한 죄책감 고백에 모두 오열했다

방송인 김병만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김병만, 어머니 향한 죄책감 고백

9월 16일 오후 MBN 예능 ‘떴다! 캡틴 킴’에서는 뉴질랜드 하늘길 투어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인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김병만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있었냐는 물음에 “지금 이 여행을 통해 바뀐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김병만은 “난 오직 한 사람 때문에 지금까지 죽어라 달려왔다”며 “그 사람을 오랜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다. 그게 바로 우리 엄마”라고 했습니다.

김병만은 “근데 작년에 사고로 (엄마가) 돌아가셨고, 그 이후로 난 힘이 쭉 빠졌다”고 털어놨습니다.

김병만의 모친은 지난해 5월 갯벌에서 조개를 잡다 밀물에 고립되는 사고를 당해 별세했습니다.

김병만은 과거 출연했던 예능 ‘정글의 법칙’을 떠올리며 “난 정글 속 위험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을 구했다. 근데 정작 엄마는 못 살렸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아직도 매일 보고 싶고, 미안한 감정 때문에 미치겠다”며 “바닷물이 출렁거리는 걸 보면 엄마 생각이 나서 멍때리고 보게 된다. 지금까지도 엄마를 못 보내준 채 붙잡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김병만을 본 서동주는 흐느끼며 오열했습니다. 정일우는 “이런 시간을 통해 우리가 서로를 위로하고, 그러면서 더 단단해지는 것 같다”며 김병만을 응원했습다.

김병만 어머니 사고사, 무슨일 있었나?

한편, 지난해 5월 3일 전북 부안의 한 갯벌에서 조개를 잡던 70대 여성이 밀물에 고립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숨진 여성은 김병만 씨의 어머니로 확인되면서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사고 당일 오전 11시49분쯤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하섬 좌측 암초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70대 3명이 밀물에 고립돼 1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위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당시 바위 위에 고립돼 있던 2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으나 나머지 1명인 A(70)씨가 보이지 않아 일대 해상을 수색했습니다. 그러다 표류 중인 A씨를 발견했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끝내 사망했습니다.

이들은 오전 8시쯤 갯벌에 들어가 4시간여 동안 조개 채취 등을 하다 물이 들어오는 때를 뒤늦게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급히 육지로 빠져나오려 했으나 물이 빠르게 불어나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당시 김병만의 소속사 SM C&C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상태”라며 “장례는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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