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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이승기, “결혼 이후로 잘 안풀려..” 결국 공연까지 취소하며 비난 받고 있는 이유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데뷔 첫 미국 투어가 강한 비난에 부딪히며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승기 미국 공연 실적 처참

이승기는 2023년 8월 30일 캅 에너지 퍼포먼스 아트센터에서 애틀랜타 공연을 개최했는데요.

하지만 성의 없는 팬 서비스 논란이 일어 현지 교민들의 불만을 샀고, 결국 미국 투어 마지막 장소로 알려진 뉴욕, 뉴저지 공연은 취소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이승기의 애틀란타 공연 실적은 상당히 저조했습니다.

지난 9월 1일 현지 한인 매체는 “공연장인 캅 에너지 퍼포먼스 아트센터는 총 2800석 규모인데 관객은 949명이 들었고, 그중 40% 이상이 초대권”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관객이 적어 2층 3층 공연장은 폐쇄하고 1층만 입장했다”며 “949명 중 500장만 정상판매이며 40% 이상은 초대권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이승기는 콘서트 주제곡 “소년, 길을 걷다”로 시작해 다양한 록과 발라드 곡을 선사했는데 2004년 데뷔 당시 인기를 얻었던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를 부르는 것으로 애틀랜타 공연을 마쳤습니다.

팬서비스 논란.. 공연 취소까지, 이유는?

하지만 공연 이후 이승기의 팬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강하게 제기됐습니다.

매체는 “이승기와 스탭들은 지난달 28일 애틀랜타에 도착후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공연을 스폰서한 교민 운영 식당 방문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승기의 이번 미국 공연을 담당한 기획사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보이지는 않았다”라며 “당일 갑자기 스폰 식당을 방문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고 투숙된 예약호텔에 도착했는데 차에서 나오지 않고 소속사 대표와 이사 한명과 별다른 설명없이 다른 호텔로 이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일방적으로 변경된 일정 때문에 스폰서들로부터 항의도 받고 난처한 상황이다. 이 공연을 스폰해주신 식당 업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한 스폰서 식당 업주는 “이승기가 예정한 방문을 취소해 이미 와 있던 팬들이 크게 실망했다”며 “이승기가 교포들을 가볍게 보고 컨디션 조절이라는 핑계를 댄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라고 강한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이승기는 9월 2일로 예정되었던 미국 투어 뉴욕 공연도 돌연 취소했는데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현지 공연장 사정 때문”이라고 취소 이유를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티켓 판매 부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커뮤니티에서는 “이승기 콘서트 초대권이 많았다” “콘서트장에 자리가 많이 비어 있어서 놀랐다” “애틀랜타에는 한국 가수에게 스폰할 한국 기업이 많지 않아 현지 식당이나 가게들이 스폰을 많이 하는데 스폰한 식당에 갑자기 안왔으니 식당 주인이 완전 난처했을 것”이라며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이승기 소속사 측 해명

이에 3일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스폰 관련 교민 운영 식당 방문 일정에 대해 설명하며 ‘교민을 무시했다’는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휴먼메이드는 “종업원과 사진을 찍는 부분 등 구두로 협의된 부분은 있었으나, SNS에 행사처럼 홍보가 됐다”며 협의되지 않은 일정들이 외부에 공개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LA 공연 후 비행기를 타고 애틀랜타로 넘어가면서 난기류로 인해 도착 시간이 딜레이되고, 기차가 흔들리는 상황도 있었다”며 가수의 컨디션의 문제로 인해 현장에 방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방문하지 못한다고 공지했던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연 주최측의 반박

하지만 공연 주최측은 “스폰을 약속한 식당은 콘서트 표를 대량 구입하고, 이승기 스태프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면서 이승기의 방문 일정을 약속 받았다”며 “하지만 사전 통보 없이 3개 식당 방문을 포함한 모든 일정을 거부해 기다리던 팬들이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문서로 계약서만 쓰지 않았을 뿐 이승기 측과 구두, 문자, 카톡 등으로 사전 조율을 충분히 했다”며 “방문 식당 내부 수량 등을 보내달라고 해서 사전에 원하는 조치를 모두 해줬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한인식당 관계자는 “이승기 측의 약속을 믿고 홍보했는데 어이없다.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당일 스케줄 뿐 아니라 다음날 일정 3개도 취소하다니 애틀랜타 한인사회를 우습게 여기나”라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승기를 위해 한인타운인 둘루스 내 힐튼 엠버시 스위트호텔의 스위트룸을 예약해 놓았는데 ‘급에 맞지 않는다’며 일방적으로 회사 대표 및 이사 1명과 함께 다른 호텔로 떠났다”면서 “스탭들과 이승기의 동선을 맞추기 위해 이중의 수고가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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