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택, “내비두면 큰일 날까봐..” 선교사로 새 삶 시작해 故찰리박 마지막까지 돌본 사연에 감동 쏟아진 이유

그룹 신화 멤버 전진의 아버지 고(故) 찰리박(박영철)이 영면에 든 가운데 그와 배우 정운택과의 남다른 인연이 새삼 조명되고 있습니다.

정운택, 상주로 전진과 나란히..

지난 11월 6일 별세한 찰리박의 발인식이 오늘(9일) 안양메트로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습니다. 향년 68세. 고인은 뇌졸중을 앓던 중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지는 경기도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입니다.

전진은 과거 찰리박과 절연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내 류이서와 함께 상주로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무가당 출신 가수 프라임이 자신의 SNS에 공개한 빈소 사진에 따르면 상주에 익숙한 이름이 한 명 더 있었습니다. 바로 배우 정운택입니다. 그는 선교사 정운택으로 상주의 역할을 했습니다.

‘사건사고’ 정운택.. 180도 다른 삶 살아

정운택은 2001년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로 데뷔해 인기를 얻은 후 ‘두사부일체’, ‘뚫어야 산다’, ‘보스상륙작전’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폭행 혐의, 무면허 운전 등 여러 차례에 걸친 사건 사고로 물의를 일으키고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하지만 이후 선교사로 변신해 이전과는 180도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런 정운택은 찰리박을 찾아갔고 이 같은 모습이 지난 해 3월 방송된 MBN ‘특종세상’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정운택은 배우로서 잘 나갈 때 자신이 교만해져 나락으로 떨어졌다며 지금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세상의 벼랑 끝에 내몰린 분들을 찾아가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게끔 만들어 드린다. 내가 그랬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정운택은 마트에서 식료품을 구입해 찰리박의 집을 찾았습니다. 뇌졸중 후유증으로 언어마비 등을 겪으며 생활고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한 채 지하 연습실에서 생활하는 찰리박을 정운택이 당시 살던 집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더불어 옷장, 침대 등을 구해다 주며 찰리박을 돌봤습니다.

찰리박, “세상 떠나려 했는데 정운택이 잡아줬다”

당시 정운택과 2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한 찰리박은 “사실 이름이 안 뜨면 전화를 잘 안 받는다. 왠지 전화를 받고 싶어서 받았더니 ‘아버님, 저 정운택입니다’라고 하더라”며 ‘특종세상’에 자신의 모습이 공개된 후 정운택에게 연락이 왔었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 나는 밥도 쌀도 아무것도 없었는데 즉석밥하고 만두를 사들고 혼자서 조용히 왔더라. 받아서 그런 것보다도 계속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그 자체가 나를 이렇게 잡아줬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정운택은 “아버님을 저대로 두면 큰 일이 날 것 같았다”라고 찰리박을 찾았던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또한 찰리박은 “힘들었던 순간에 세상을 떠나려고 했다. 복잡한 게 싫어서 ‘이렇게 살 바에는 그냥 가자’ 했다. 그런 상황에서 만나 나한테 굉장히 열심히 하더라. 너무 고마웠다. 정운택 선교사 만나서 내가 이만큼 변한 거다. 내 스스로가 그렇게 느낀다”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던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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