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지난 25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순국 제80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추모식의 유일한 연예인 참석자였습니다.
연예인 중 유일한 참석자
조진웅의 근황은 10월 26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며 화제가 됐습니다. 네티즌들은 조진웅 행보에 응원을 보냈습니다. 한 네티즌은 “진정한 대한민국 애국자”라는 댓글도 달았습니다.
조진웅은 이날 추모식에 검은 정장을 입고 참석해 홍범도 장군 사진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했습니다.
조진웅은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 과정에 국민특사 자격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는 2015년 개봉한 영화 ‘암살’에서 신흥무관학교 출신 추상옥, 일명 ‘속사포’ 역을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조진웅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에 직접 입장도 밝혔습니다.
조진웅은 지난달 뉴스토마토와 인터뷰에서 “사람이 어떤 상황에 대한 의견이나 생각을 말할 때, 혹은 의구심, 논란으로 구설이 될 때 논제가 정확하고 보편타당해야 한다. 그러나 이 상황은 정상 범주에서 논리 준함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스스로 이런 질문에 답한다는 것 자체가 처참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질문의 발생자들이여, 진정 그대들은 목숨 걸고 이 나라를 일구게 한 선조 선배들의 큰 뜻을 헤아려 보았는가. 목숨을 담보로 지켜낸 이 땅에 우리는 당당하고 있나, 이런 감정적 호소가 지금 이 시기에 마땅한 읍소인가”라고 했습니다.
또 “난 가슴 아프지도, 주먹으로 맨땅을 치는 일도, 술을 먹고 한탄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저 웃으련다. 어이가 없어서 웃으련다. 고개를 들 수 없어 웃으련다”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