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광수가 옥순에게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전달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나는 솔로 광수
19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옥순에게 거침 없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광수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마지막 밤을 맞이한 광수는 “나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게 있다. 그래서 말을 크게 하겠다. 나는 옥순이랑 둘이 애기하고 싶다. 근데 그 말을 잘 못하겠다. 그리고 나 옥순이에 대한 마음이 더 깊어져서 진짜 생각을 많이 했다. 나 마지막 밤은 옥순이랑 놀고 싶다. 옥순이 더 좋아하니까”라며 당당히 고백했습니다.
이에 출연자들은 “멋있다. 마음이 커졌다는 거다. 마음에 든다. 폭주 기관차다”며 광수의 진심에 감탄했습니다.
옥순과 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된 광수는 “나는 마지막 날이라서 속에 있는 말 시원하게 다하고 집에 갈 거다. 나는 옥순 만나서 진짜 좋았다. 어제 오늘 진짜 옥순 생각만 났다. 약간 의식하게 되고 그런 게 있었다. 그게 내 마음이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광수는 ‘원래 이렇게 직진남이냐’라는 옥순의 질문에 “그런 건 없다. 돌려서 말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적극적으로 말해야겠다’ 생각하고 살고 있다 그 사람이 날 좀 덜 좋아하더라도 남자가 더 많이 좋아해 주는 게 더 좋은 연애라고 생각한다. 나는 앞으로 간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옥순은 “되게 부끄러운데 되게 좋다”며 부끄러워했는데요.
광수는 ‘결혼 준비는 됐냐’는 옥순의 질문에 “결혼 준비는 해야 한다. 근데 나는 내가 성공할 것 같다. 나는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난 그런 책임감이 되게 강하다. 내 와이프한테 좋은 거 사주고 싶고 남부럽지 않게 해주고 싶고 그런 게 되게 강하다”며 적극적으로 어필했습니다.
광수, 직접 쓴 편지
다음 날 아침, 광수는 옥순을 여자 숙소로 따로 불러냈는데요.
이어 편지와 선물을 꺼낸 광수는 자신이 직접 쓴 편지를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는 “항상 옥순이를 의식하게 되고 쳐다보게 되고 그러더라. 어제는 내가 너를 불러낸 후 네가 날 똑바로 쳐다보는데 심장이 멎을 것 같더라. ‘날 죽일 셈인가?’ 무튼 나는 너랑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 행복했어. 솔로 나라에서 행복한 기억, 행복한 순간 만들어줘서 고마워. 그냥 좋아. 이게 내 진심이야. 솔로 나라의 공주, 천사 옥순아. 만나서 반가웠고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자.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가 되길. 그럼 안녕. 솔로 나라에서 광수가”라며 편지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에 옥순은 “되게 감동이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해줄지 몰랐다”며 쑥스러워했다. 개인 인터뷰에서 옥순은 “저는 사실 되게 부끄러움이 많다. 근데 부끄러운 거를 이겨내고 광수님이 표현해 주시고 그래서 감동했던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최종 선택 시간에 서로를 택하며 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둘은 사귄 지 두 달 만에 결혼 발표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특히 광수와 옥순은 신랑 신부의 모습으로 나타나 진한 입맞춤을 나눠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습니다.
옥순은 “최종 선택하고 오빠가 며칠 뒤에 고백을 했고, 최종 선택부터 1일로 하자고 했다”며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오빠 옆에 항상 있을 거고 오빠가 힘든 일이 있으면 제가 다 지켜줄 거다”고 말했습니다.
광수 역시 “이 사람이랑 내가 평생 같이 살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