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고를 일으켜 재판에 넘겨진 김새론이 자숙하겠다는 말과는 달리 그 전과 다름 없는 삶을 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새론, 음주사고 후 도박..?
김새론은 지난해 5월 경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는데요. 이 사고로 인해 주변 상인들이 정전 피해를 입는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SBS연예뉴스에 연락을 취해 온 제보자들에 따르면 김새론은 올해 초 서울 시내의 한 홀덤바에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습니다.
홀덤바는 술과 음식을 먹으면서 트럼프 카드로 포커의 일종인 ‘홀덤’ 게임을 할 수 있는 주점을 이르는데요. 제보자의 목격담이 사실이라면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나 “반성하겠다”고 약속한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게임 시설을 이용한 것입니다.
제보자는 “재판에서 음주 사고 이후로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는데, 실제로 본 김새론은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면서 “홀덤바에 한 유명 남성 게임 유튜버와 함께 오랜 시간 홀덤을 즐겼고 주위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술과 먼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습니다.
또 다른 제보자는 “홀덤바에서 본 김새론은 칩을 쌓아두고 홀덤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라서 생활고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유명 유튜버뿐 아니라 유명한 남성 가수와도 술자리에서 자주 어울리며 매우 밝게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새론, 비틀거리다 변압기에 “꽝”
앞서 김새론은 2022년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채혈 검사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도는 0.2%로 측정됐습니다.
생활고로 알바까지.. 카페 측 “사실 무근이다”
김새론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진행된 첫 공판 3일 후인 지난 11일 SNS에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사진 속 카페 측은 김새론이 그곳에서 일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혀 거짓말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생활고를 호소한 김새론이 카페 아르바이트 거짓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새론의 변호인이 현재 상황을 전했습니다.
지난 15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김새론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대륙아주 민기호 변호사는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자체가 상당해 많은 채무를 떠안은 상황”이라면서 “김새론의 소득은 그동안 부모님 사업자금과 가족 생활비로 다 쓰였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게 맞고, 아르바이트 중인 것도 사실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 8일 1차 공판에 출석해 생활고를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생활고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지난 11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가 “김새론은 매장에서 일한 적 없다”고 밝히면서 거짓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음주사고 당시 김새론은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