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이 70대의 나이에 늦둥이 아빠가 된 소감을 솔직히 말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8일 첫 방송된 채널A의 새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 김용건은 동료 연예인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과 함께 늦둥이 아빠들의 공감대를 나누었습니다.
김용건, 늦둥이는 부의 상징이라 말한 이유
방송에서 김구라는 김용건을 향해 “대단하시다”라고 말하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에 김용건은 그 의미를 물었습니다.
이에 김구라는 “왕성하게 활동하시지 않나”라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화답하며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김용건은 자신이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하며,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와 같이 고령에도 아이를 낳는 것이 부의 상징일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김원준이 김용건을 “한국의 알파치노”라며 롤모델로 칭한 것에 대해, 김용건은 자신이 가진 것이 없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방송에서 김용건은 “늦둥이를 갖는것도 다 부의 상징들이다. 돈이 있어야 아이를 거느리고 육아하고 그럴 것 아니냐”며 말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그는 “돈 없으면 그렇게 못 낳는다”라며 “끝까지 아이를 책임져야 할 것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그는 세상에 태어난 것 자체를 축복으로 여기며, 자신의 아들이 잘 자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그는 드라마 출연료를 받은 돈을 아낌없이 사용하며 살았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짓게 했습니다.
김용건, 늦둥이에 누리꾼 반응은?
김용건은 1946년 5월 8일생입니다. 2021년, 베테랑 배우 김용건은 76세의 나이에 늦둥이 아들을 얻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는 이미 유명 배우인 하정우(본명 김성훈)와 차현우(본명 김영훈)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늦둥이 소식은 그가 13년간 교제한 39세 연하의 연인과의 관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는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김용건은 아들의 탄생 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생자 여부를 확인했고, 이 결과를 토대로 호적에 아들을 정식으로 등록하는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아빠는 꽃중년’ 프로그램을 통해 김용건과 같은 늦둥이 아빠들의 도전과 즐거움이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감을 안겼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솔직히 김용건이나 되니까 늦둥이도 낳을 수 있는거지” “맞는 말이네, 돈 없으면 젊어도 애 낳기가 너무 힘들어요” “늦게 낳은 자식 오랫동안 볼 수 있게 건강관리도 잘하세요, 응원합니다” 등 그에 대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그 나이에 창피스럽다”, “저게 무슨 애냐. 키우기는 할까. 양육비만 주는거 아니냐”, “자식들한테 부끄럽지 않으신가”, “돈자랑 하는 거냐”며 싸늘한 반응도 보였습니다.
이어 MC 김구라는 자신도 뒤늦게 딸을 낳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김용건 76세에 득남한 김용건에게 “스스로가 이해하는 것도 힘들고,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어쨌든 주변에서 좋아하시지 않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김용건은 “요즘은 이야기를 안 하는데 (늦둥이 아들을 낳은 후) 초창기 때는 주변에서 내 이야기가 좀 나왔다”라며 “내 경우는 무슨 이야기를 해도 동참하기가 좀 그렇다. 오늘 이 자리도 마찬가지다. 아직도 이런 자리가 어색하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쑥스러운 정도가 아니다. 대인기피증이 생겼다”며 “사람을 만나는 게 두려웠다. 그때 친구들이 많이 힘을 실어줬다”고 했습니다.
그는 “아들들도 축복받은 일이라며 하늘의 섭리니까 받아들이라고 하더라. 그런 말들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