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청이 과거 혼수로 받은 결혼 반지에 관련된 일화를 전한 방송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청, 결혼 당시 일화 충격 고백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출연진들이 국제 부부에게 저녁 식사 초대를 받는 장면이 방영되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저녁 식사 초대 사실을 듣고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 혼수에 대한 추억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김청은 과거 결혼 예물로 받았던 결혼 반지에 얽힌 사연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나는 혼수에 대해 생각하면 열부터 받는다.”라며 “결혼할 때 사연이 정말 많은 결혼 반지를 받았다. 무려 다섯 명의 여자를 거치고 나에게 온 반지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남자가 나랑 결혼하기 전 다섯 번의 결혼을 하면서 여자들한테 반지를 줬다가 이혼할 때는 뺐었다가 은행에도 넣었다가 했더라. 그렇게 사연 많은 반지가 나에게 6번째로 온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듣던 박원숙은 “참 희한하다. 어떻게 6명이 다 손가락 사이즈들이 비슷했나 보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청은 “이혼할 때 그 반지랑 혼수랑 다 주고 나왔다. 난 알몸으로 나온 거다.”면서 “근데 내 이혼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내가 그 반지에 넘어갔던 거라고 말하더라.”고 억울해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다 내 탓인 것을 어쩌겠냐.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강원도 절에 숨어 1년 반을 칩거하게 된 거다. 그때 생각하니까 또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앞서 김청은 1998년 1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3일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려 많은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녀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과거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파경을 한 이유에 대해 “신혼 여행지에서 남편이 도박만 하더라. 그 모습을 보고 너무 실망이 컸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필 신혼여행지가 카지노가 많은 곳이었다. 남편이 3박 4일 내내 카지노에만 빠져 있더라. 그래서 그때 밥도 혼자 먹고 지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 남편이 김청이랑 결혼을 6번째 한 거라니 대박”, “오래전 이야기지만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거 같네”, “저렇게 사연 많은 반지였다니 놀랍네”, “앞으로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청 “스토커에게 납치당할 뻔 했다” 충격 고백
한편 김청은 40년 전 스토커에게 납치당할 뻔한 아찔한 일화를 털어놨습니다.
김청은 지난 7월 2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과거 서울 강남의 한 길거리에서 납치를 당할 뻔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청은 “1980년대 초반 ‘쇼2000’ 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내가 좀 예뻤다. 잘 나갔을 때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남자들이 줄을 섰는데 저는 제가 예쁘다는 걸 몰랐다”며 “생방송은 1시간이면 끝이 났다. 방송이 끝나고 귀가하는데 아마 신사동 거리였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자가용을 운전중이었다는 김청은 “차를 세워놓고 기다리고 있었다”며 “그때는 매니저가 있거나 그런 시절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갑자기 누군가 내 옆에서 차문을 열어 들어와 앉았다”며 “그 남자가 내 스토커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청은 “나를 강제로 차에서 끌어내렸다”며 “나는 길바닥에 쓰러졌고, 그 남성은 나를 ‘질질질’ 끌고갔다. 욕도 하지 못했고 ‘살려달라’고 소리만 쳤다”고 설명했다. 또 내가 끝까지 버텼더니 그 남자가 내 손을 놔줬다고 부연했습니다.
김청은 그러면서 “이 남성은 (나에게)‘독한X’이라고 한 뒤 범행을 포기하고 현장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위험한 상황은 넘어갔지만 김청에게는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때문에 단기 기억상실증, 우울증, 폐소공포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청은 지금까지도 당시 충격에 약을 먹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