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하회탈’ 남희석이 이끄는 ‘전국노래자랑’이 무서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노래자랑 시청률 나날이 고공행진
8월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은 7.2%(이하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앞선 방송분 6.2%보다 1.0%P 상승한 수치인 동시에, 동시간대 타사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압도적 1위 기록입니다.
비슷한 시간대,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은 3.4%의 시청률을 보였고, KBS2, SBS는 각각 ‘팝업상륙작전’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등이 재방송되며 1~2%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해당 기록은 ‘전국노래자랑’의 올해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이날 방송된 ‘전국노래자랑’ 2084회는 ‘경상북도 성주군 편’으로 꾸며져 총 15개의 본선 진출팀이 올라 흥과 끼를 겨뤘습니다.
또한 신유의 ‘인생 역’을 시작으로 나영의 ‘99881234’, 미스김의 ‘될 놈’, 한봄의 ‘진짜 예뻐져요’, 배일호의 ‘아우야’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초대가수 라인업이 꾸려져 관객들에게 산뜻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트롯 여신 3인방’ 미스김, 한봄, 나영의 특별한 무대도 펼쳐졌다. 미스김, 한봄, 나영은 성주군 출신으로 1940년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가수 백년설의 대표곡 ‘나그네 설움’ ‘번지 없는 주막’ ‘대지의 항구’ 등을 메들리로 선보여 관심을 모았습니다.
MC 남희석은 성주의 명물을 맛보는가 하면, 각양각층의 출연자와 사연을 나누며 세대를 아우르는 진행으로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조세호, 남희석 미담 공개
한편, 코미디언 조세호가 방송에서 남희석의 미담을 공개하며 고마움을 전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7월 25일 방송된 ENA 오리지널 예능 ‘현무카세’ 3회에서는 ‘예비 신랑’ 조세호와 그의 절친으로 유명한 남창희, 강재준, 유병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조세호는 과거 남희석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조세호는 “남희석 선배님이 (창희와 같이) 집에서 살 수 있게 해줬다”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그는 “당시 벌이가 없는데 우리 둘은 뭉치겠다고 하니까 희석이 형이 ‘그럼 둘이 같이 살아봐라. 살면 좋을 것 같다. 대신 월세는 너네가 내고 살아라’라며 염창동에 집 보증금을 해주셨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를 들은 강재준과 전현무는 “은인이다. 결혼식에 한달음에 달려오시겠다”며 공감했습니다.
이어 조세호는 “시간이 지나 연예대상에서 처음으로 수상을 했을 때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신 남희석 씨께 이 기쁨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내려와서 대기실 뒤에서 (남희석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전화를 걸었다는 조세호는 “여보세요 했더니 우시더라. ‘형님 왜 우세요?’하니 ‘미안하다. 너무 오래 걸렸다. 네가 형 아니었으면 더 빨리 됐을 텐데 미안하다. 고맙다’고 하셨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세호는 “그래서 내가 ‘이 사람은 내 사람이구나’라는 느낌이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에 전현무는 “네가 어떻게 살았는지를 증명하는 건 네 주변 사람들이다. 잘 살았다”라고 응원해 주며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앞서 조세호는 지난해 웹 예능 ‘슈취타’에서도 남희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는 “남희석 형은 나에게 양배추라는 예명을 지어줬다. 나를 항상 좋은 분들을 만날 때마다 데리고 다녀 줬다. ‘아직은 일이 많이 없지만 나중에 정말 잘 될 친구다’라고 소개해 줬다”며 일화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