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이 아빠’ 개그맨 김종석이 방송에서 안타까운 근황을 전하여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뚝딱이 아빠’ 김종석 가슴 아픈 근황은..?
9월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EBS ‘뚝딱이’ 아빠로 알려진 개그맨 김종석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김종석은 “이 상태로 1년 가면 다 망할 것 같다. 강남에 있는 집을 팔고, 이산가족이 돼 뿔뿔이 흩어져서 살고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김종석은 EBS ‘뚝딱이’ 아빠로 유명세를 탔고, 1년에 행사 MC를 500여 개 맡으며 억대 수익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그는 경기도 한 아파트에 전월세로 거주 중이라며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하니 짐을 안 풀었다. 3년째”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종석은 “감당할 수 없는 형편이 됐다. 현존하는 빚이 100억에서 105억 정도 된다. 그 정도 빚은 빚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위안을 하고 있다”고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습니다.
100억의 빚을 지게 된 사연은..?
김종석은 100억 빚을 지게 된 이유에 대해 “귀신에 홀렸다. 한국 문화가 많이 사랑을 받으니 한국 커피, 한국 빵에 도전하고 싶었다. 한국 커피를 미국에 심어보고, 한국 빵을 미국에 심어보자 싶었다. 그러면서 생긴 빚이 22억인데 그게 커졌다”고 털어놨습니다.
경기도에서 세 곳의 대형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김종석은 “100억 빚에서 이자만 6천만원 정도 나가고 있다. 세 곳의 카페에서 세금을 떼고 6천만원 수익이 나야 하는데, 1년 정도 어려웠다”고 토로했습니다.
김종석은 현재 별거 중인 아내에게 연락해 “내가 미국에서 그렇게 시도해보지 않았다면 아들도 벽에 부딪히지 않고 열심히 뭘 할 수 있었을거다. 그런데 이렇게 됐으니 강요하다시피 하는 게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종석 부인은 “아이들도 아빠 사랑하고, 열심히 했다는 걸 안다”며 “남들 쉴 나이에 일하고 실패해도 딛고 일어서는 게 감사하다”고 응원했습니다.
김종석은 “무겁지만 이겨내야 한다. 그나마 지금 ‘열심히 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의 빛이 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눈물을 쏟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