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과 그의 아내 김다예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근황 공개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말미에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출연하는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오는 10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임신 8개월 차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습니다.
박수홍은 만삭의 몸으로 거동이 불편해진 김다예를 위해 양말을 신겨주거나 밥을 먹여주고, 뱃속의 아이를 위해 동화책까지 읽어주는 등 자상한 예비아빠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이날 그는 “8개월째 돼가고 있는 전복이 아빠”라고 수줍게 자신을 소개하는가 하면 “그동안은 제 몸 하나 돌볼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아기가 생기고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라며 친형의 횡령 혐의 건으로 법적 다툼 중인 상황을 간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전복이 아빠’ 박수홍은 촬영 당시 임신 28주 차에 접어든 딸 전복이(태명) 사진을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태명에 대해 “꿈속에서 손이 나왔는데 앞에 있던 전복을 잡았다. 그렇게 전복이의 태명을 지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함께 찾은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전문의에게 뜻밖의 진단 결과를 전해 듣고는 충격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들의 전문의는 “지금 임신 당뇨 수치가 너무 높다. 임당 수치가 높으면 거대아 출산 확률이 높고, 거대아가 되다 보면 양수가 많아진다”며 “만약 당 조절이 안 되면 장출혈 등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진료 결과에 표정이 굳어진 박수홍과는 달리 이를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김다예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면서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습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2021년 7월 23살 연하 김다예와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최근 난임을 극복하고 결혼 3년 만에 시험관 임신에 성공해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이라도 관리 잘해서 건강한 딸 출산하세요!”, “박수홍이 이래저래 걱정이 많겠다”, “괜찮을 거예요. 힘내세요” 등 응원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수홍, 형수와 현재 재판 과정은..?

방송인 박수홍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형수 이모씨가 7월 12일 “딸이 공황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 참석한 이씨는 “딸이 너무 힘들어 한다. 지하철을 타면 앞이 보이지 않는 증상을 보여 정신과 치료와 심리 상담을 병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씨는 박수홍과 그의 아내 김다예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작년 10월 기소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박수홍을 비방할 목적으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자신과 남편 박모씨가 박수홍의 돈을 빼돌렸다는 주장은 허위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포함, ‘박수홍이 방송 출연 당시 한 여성과 동거했다’는 등의 메시지를 유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날 이씨는 “피해자 여성과 박씨가 동거하는 모습을 목격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목격한 적 없다. 시부모로부터 전해들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2019년 10월쯤 ‘미우새’ 촬영이 있어 청소하러 갔는데 집 현관에 여성 구두가 있었다”며 “옷방에 여성 코트가 걸려 있었고 안방에도 여성용품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미혼 중년 남성 연예인의 일상을 다룬 예능에 박수홍이 출연한 만큼, 동거 사실이 유포될 경우 여론이 나빠질 것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씨는 “거기까지 생각하진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횡령이 허위라는 메시지와 “박씨가 동거 중”이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함께 유포한 경위를 묻자, 이씨는 “마음이 힘들어서 이성적인 생각을 할 수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이같은 메시지를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동기와 관련, 이씨는 “유튜브에 댓글이 달리면서 (우리 부부가) 횡령범이 됐다”며 “딸이 학교를 갈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 하는 상황 속에서 (횡령은) 사실이 아니라는 걸 지인들에게 얘기하고 싶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답했습니다.

앞서 이씨 부부는 2011년~2021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약 48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별도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