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이혼 후 각자의 길을 걸으며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지윤, SNS 통해 최근 근황 공개
지난 13일 박지윤이 대중의 시선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으며 엄마로서의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박지윤은 자신의 SNS에 “언젠가 나눠보고 싶었던 ‘나’에 대한 이야기”라며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영상 속 박지윤은 아침에 배달된 장본 재료들을 정리하고 아이들을 위해 소고기뭇국을 만드는 평범한 일상을 담았습니다.
이어 그녀는 “방송으로 보이는 모습, 인스타그램에 조각조각 잘라진 모습 말고 ‘진짜 나’를 안다면… 나를 보는 시선도 조금은 달라질까? 이런 생각을 작년부터 올해 많이 했어요”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난 이런 사람인데요!’라고 설명하자니 구차해 보일까 봐 망설였지만, 40년 넘게 살아온 만큼 긴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래도 아주 가끔은 나란 사람에 대한 설명도 적어가 볼게요”라며 앞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씩 공유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박지윤은 지난해 10월, KBS 동기 아나운서 최동석과 결혼 14년 만에 이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KBS에서 사내 연애를 통해 결혼까지 골인한 커플로 유명했으나, 결국 갈라서게 되었습니다.
이혼 후, 박지윤과 최동석은 각자의 채널을 통해 자녀들과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으며, 양육권을 두고 갈등을 빚은 바 있습니다.
한편, 최동석 역시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너는 내 전부다. 그것만 기억해”라는 글과 함께 두 자녀와 함께 보낸 주말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딸과 팔짱을 끼고 아들과 손을 잡고 영화관을 방문한 사진을 공유하며 “이렇게 또 하루가 가네”라고 전해 부녀간의 돈독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최동석, 이혼 후 이사 결정하게 된 배경 고백
현재 최동석은 TV CHOSUN의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 중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인생 2막을 시작한 지 1년이 됐다”며 자신의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했습니다.
특히, 그는 “솔직히 이혼에 대해 제가 결정한 건 없다. 이혼 소식을 기사를 통해 접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이혼에 이르게 된 사건이 있었지만, 지금은 말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습니다.
이어서 ‘이제 혼자다’에서 최동석은 새로 살 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최동석은 제주도에서 부동산 관련된 일을 하는 동생을 만나 “그 집은 사실 (전처의) 흔적이 남아있는 집이다. 있는 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새롭게 환경이 변하면 ‘기분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아이들이 지내야 할 공간이니 비슷한 환경으로 만들어볼까도 고민하고 있다”고 이사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이혼 후 면접교섭권으로 2주에 한 번씩 아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최동석은 “아이들이 있으니까 방이 3개였으면 좋겠다. 평소에는 혼자 있는 집이라 사실 큰 집이 필요하지 않다. 아이들이 올 때 머무르는 공간이니 크기보다는 편안한 분위기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각자의 방식으로 자녀와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동석은 최근 방학을 맞은 두 자녀와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온 반면, 박지윤은 새 집으로 이사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솔직한 이야기는 앞으로도 대중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