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영선수 박태환이 국가대표로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자신의 어머니가 원동력이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이유가 어머니?
7월 1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마린보이’ 박태환이 전남 해남의 짱뚱어 전문 식당을 찾았습니다.
수영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묻는 질문에 박태환은 “제가 어릴 때 기관지가 좀 약해서 의사 선생님이 호흡기에 좋은 운동을 추천해주셨다. 달리기도 있지만 수영도 좋으니까 어머니가 시키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제가 물에 못 들어갔다. 물을 무서워하고 싫어하니까”라며 “중간에 놀이하면서 쉬는 시간이 있었다. 학부모가 같이 하는. 그 때 어머니가 동전을 바꿔서 던졌는데, 제가 동전을 번개같이 주워왔다”고 전했습니다.
이후에 그는 “그 다음부터 뭔가 물과 친해져서 6학년 때 전국에서 1등하고 그러다보니까 조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사실 그 때 어머니가 몸이 좀 편찮으실 때였다. 그런데 제가 대회 나가서 우승하는 걸 보시고 잘할 때마다 어머니가 본인의 아픔을 전혀 신경쓰지 않으셨다.” 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래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했고, 그렇게 국가대표까지 하게 됐다”면서 암 투병을 했던 모친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박태환 올림픽 금메달 이후 현재 받고 있는 연금 액수는..?
한편, 해조류 한 상 식당에서 체육 연금을 묻는 질문에 박태환은 “체육 연금은 금액이 정해져 있다. 점수가 차면. 고등학교 때 이미 채워졌다.” 고 밝혔습니다.
이후 “점수가 채워진 다음 경기부터는 일시불로 나온다”라고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한 달에 나오는 연금 액수를 묻는 허영만의 질문에 박태환은 “요즘은 없고, 연금은 얼마 안 돼요. 이 밥상은 딱 살 수 있는 정도”라고 센스있게 답해 허영만을 웃음짓게 만들었습니다.
200m, 400m, 1500m가 주종목이었던 박태환은 현역 시절 금메달 2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로 총 39개의 메달을 휩쓸었습니다.
2006년 알려진바에 따르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연금 평가점수는 90점(은 30, 동 20점)이며, 4년 주기의 세계대회(종목별 세계선수권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경우 45점(2~3년 주기 30점, 1년 주기 20점)이라고 합니다.
또한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10점(은 2점, 동 1점)이 주어지며 연금을 일시금으로 받을 경우, 평가점수 30점까지는 1점당 112만원이고, 30점 초과시 1점 당 56만원으로 환산하여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