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사위 귀싸대기를..” 졸혼 후 7년간 딸과 절연..사위 직언에 분노한 이유

배우 백일섭이 딸과 서먹해진 관계를 개선하고자 사위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백일섭은 2017년 아내와 실제 이혼은 아니지만, 서류상으로만 부부 관계를 이어가는 ‘졸혼’을 선택한 바 있습니다.

아내와 졸혼 이후 7년간 딸과 절연

1월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백일섭이 딸과 7년간 절연한 사연이 전해진 가운데 사위와 단둘이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날 백일섭은 2016년 졸혼 선언 이후 딸과 7년간 절연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백일섭은 자신의 딸에 대해 “자랑하고 싶은 딸이었다”며 “공부도 잘했고 성실했고 빈틈없고. 결혼해서 2년 터울로 세 명을 낳고 육아한다고 작은 국숫집도 하고. 참 현명하다. 각별히 귀중하고 소중한 딸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그는 딸에게 좋은 아빠는 아니었다며 “마음은 좋은 아빠가 되려고 했는데 여러 주변 환경, 집안 환경이 (그렇게 하지 못하게 했다). 내가 아내와 트러블이 잦았다. 술 마시고 들어가면 소리 지르는 것밖에 더하겠냐. 의견도 안 맞았다”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딸이 어릴 때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나에게 나쁜 감정, 섭섭한 감정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나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나쁜 아빠인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졸혼 후) 딸과 연락을 안 하다가 2023년 들어서 사위가 자꾸 전화와서 만나라고 하더라. 사위의 노력으로 7년 만에 딸과 재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위, “아버님 졸혼이 잘못됐다”

백일섭의 사위는 “결혼 후 아내가 그런 얘기를 했다. TV 속 아빠 모습은 국민 아빠인데 집에 온 아빠는 큰소리를 낸다더라. 어릴 때부터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엄마의 아픔이나 슬픔이 딸한테 그대로 전달된다더라”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일섭은 “집에 가면 화가 나고 대화가 안 통하니까 방법이 없었다. 늘 집을 나가고 싶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아울러 “원래 난 깊이 생각 안 하는 편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딸이랑 어디서부터 잘못됐나 많이 생각한다”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위는 “아버님 졸혼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그는 “제가 존경하는 아버님이고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봤을 때 아버님이 하신 졸혼은 가장 큰 실수이지 않았나 싶다”라고 어렵게 말을 꺼냈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님이 아프시다. 시간이 많이 안 남았지 않냐. ‘그동안 아이들 키우느라 고생했소’ 이런 말은 할 수 있지 않냐. 40년간 미운 정도 정 아니냐”라며 관계 회복을 바랐습니다.

하지만 백일섭이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못해, 안돼, 정떨어지면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없어”라더니 “이제 남 됐어, 돌아갈 길 없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사위가 “어머님과의 관계가 해결되지 않으면 지은이와 아버님 관계도 항상 평행선을 달릴 것 같다”라고 말했지만 백일섭은 여전히 “난 못해”라며 단호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계속해서 설득하는 사위에게 백일섭은 “졸혼하고 체중도 정상, 병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지은이에게 지금까지 서먹했던 걸 풀고 편한 관계가 되면 어떻겠냐고 물어봐라. 애 엄마하고 결부만 시키지 마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머니는 중요하고 아버지는 중요하지 않냐”라며 섭섭함을 토로했습니다.

상황을 지켜본 전현무가 스튜디오에서 “대화하셨을 때 솔직한 심정 어땠냐”고 묻자 백일섭은 “처음엔 진짜 귀싸대기 때리려고 했다”라고 답했습니다.

백일섭은 “듣고 나니까 딸하고 관계 개선도 바라고 있었다. 승연이를 보면 부럽다. 시간이 가면 진짜 아빠하고 딸하고 되는 거다”라며 아버지와 사이가 좋은 이승연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이승연은 “딸은 엄마가 빠진 아빠는 마음으로 안된다. 그게 진짜 어려운 거다. 시간은 필요한 거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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