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남의 가게 농작물을 채취하다가 적발돼 민망해지는 상황이 벌여져습니다.
백종원, ‘고추 도둑’ 딱 걸려

지난 10월 19일 백종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충북 충주시에 있는 한 막창집을 찾았습니다.
백종원은 “희한하게 호수를 보면 매운탕에 소주를 먹어야 하는데 고기가 먹고 싶다”며 간판은 분식집이지만 막창을 파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사장은 백종원의 등장에 “여길 왜 오냐 TV에서 맨날 보는데 여길 다 오신다니 말도 안 된다”며 놀랐습니다. 이어 “아저씨 오면 난리 나겠다. 손님 많이 오면 어떡하냐. 더워 죽겠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사장은 막창을 내오더니 “밑반찬인 고추는 밖에 있으니까 따다 먹어라”고 했습니다. 이에 백종원은 식당을 나와 고추를 땄지만, 옆에 있던 식당 사장은 ” 왜 남의 고추를 따냐”고 호통을 쳤습니다.

백종원이 위치를 혼동해 옆 식당 고추를 따고 있던 것 입니다. 이를 목격한 막창집 사장 역시 “그걸 따면 안 된다. 이짝 고추를 따야지”라고 말했습니다.
백종원은 “여기 고추가 아니었냐”며 당황하더니 곧바로 고추를 반납했습니다. 다만 옆 식당 사장은 “TV 나온 사람 아니냐. 나 엄청 좋아한다. 고추는 도로 가져가라”며 훈훈한 인심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백종원은 연신 감사를 표하면서도 “죽도록 혼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