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는 2020년 11월에 아들 후지타 젠을 출산했으며, 2020년 11월 16일 깜짝 출산을 알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결혼하지도 않았는데 출산 소식을 전해 네티즌들은 모두 놀랐습니다.
“그건 남자를 강간 하는 것”
하지만 사유리는 출산을 하기 위해서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하고 출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는데요.
사유리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몇 년 동안 사귀었다가 이별했다가 반복했다. 저는 빨리 결혼하고 싶다, 아기 갖고 싶다 했고 그 남자는 싫다고 했다. 좀 슬펐고 미안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엄마가 아기 갖기 싫다고 하는 남자한테 내가 강간하는 거라더라. 슬펐고 화났는데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그 사람과 이별하고 정말 힘들었지만 새로운 사람을 찾기도 어려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사유리는 “제가 비난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저도 이 방법밖에 없어서 그랬다.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 아이를 낳는 게 최고다. 아빠가 있는 게 제일 좋다. 그 마음은 이해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과거 KBS와의 인터뷰에서도 산부인과 검진 결과 자신의 난소나이가 48세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30대 시절부터 난자를 보관해두었는데, 최근 1~2년 사이에 급격하게 몸 상태가 나빠지는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난소나이 48세로는 자연임신은 물론이고, 시험관 시술도 어려워서 ‘이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가질 수 없다’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결국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를 만나 시험관 시술을 받는 것과 혼자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었고, 결국 후자를 택했다는 것입니다.
사유리는 2020년 11월 일본에서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출산해 홀로 양육 중입니다.
“유재석이 큰 힘 돼”
한편, 방송인 사유리가 유재석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지난 7월 2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활력 킹더랜드’ 특집으로 꾸며져 사유리, 정성호, 박주호, 허웅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사유리는 ‘젠을 키울 때 유재석이 큰 힘이 됐다던데’라는 질문을 받고 “한 번도 방송에서 말한 적 없고 아끼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이지혜와 집 바로 앞 공원에 있었는데 유재석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더라”며 “(유재석을) 한두번 본 적은 있지만, 많이 보진 못했다. 연예인을 본 것 같았다”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그때가 젠이 4개월이 됐을 때인데, 방송 출연하지 말라는 악성 댓글을 많이 받아 마음이 힘들었던 상황이었다”며 “(그런 상황에서) 유재석을 만나 ‘우리 아기다’라고 젠을 소개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유리는 “다음날 이지혜를 통해 유재석의 편지를 받았다”며 “(봉투에) 손편지가 있었는데 ‘유리야 오빠는 항상 응원한다’는 문구와 수표가 있었다. 너무 많은 돈이 들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돈보다는 그 마음이, 손편지가 너무 따뜻했다. 그때부터 유재석이 TV에 나오면 유느님이라고 부른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