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손흥민(31)이 전지현(42)의 ‘팬심’ 고백에 찐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다니엘 리의 첫 데뷔작인 ‘버버리 2023 가을·겨울(F/W) 컬렉션’에 전지현과 손흥민이 참석했습니다.
손흥민과 전지현의 만남, “역사적 조우”
두 사람의 투샷은 패션 매거진 ‘더블유코리아’의 인스타그램 등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됐는데요.
더블유코리아는 “역사적인 조우가 이뤄졌다”며 “다니엘 리의 버버리 데뷔 컬렉션에 배우 전지현과 손흥민이 참석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짧은 영상에서 한국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손흥민과 연예계를 대표하는 전지현이 나란히 버버리의 시그니처 트렌치코트를 입은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했는데요.
전지현은 길게 늘어뜨린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허리끈을 단단히 조여 맨 베이지색 트렌치코트 차림이었습니다. 손흥민은 머리를 깔끔하게 뒤로 넘겼고, 검은색 터틀넥에 트렌치코트를 매치했습니다.
이들은 “여기 봐주세요”, “마지막이요”라고 외치는 취재진의 요구에 따라 방향을 조금씩 바꿔가며 아우라를 뽐냈습니다.
전지현 감사 인사에 손흥민 ‘입틀막’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누리꾼이 공개한 또 다른 영상에서 전지현은 손흥민에게 “사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그러자 손흥민은 주머니에서 손을 뺀 뒤 “어 아니에요 아니에요. 당연히 사인해 드려야죠”라며 미소 짓고, 연신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어 전지현은 “너무 팬이에요”라고 말하며 두 손을 모아 보였습니다. 갑작스러운 팬심 고백에 손흥민은 “아유,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여 인사했는데요.
그는 쑥스러운 듯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으나 미소가 감춰지지 않았고, 전지현은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연신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주고받는 두 사람의 훈훈한 만남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녀와 축구 선수가 처음으로 함께 포착된 모습에 누리꾼들은 “이 투샷을 가능하게 해준 버버리에 감사하다”, “둘 다 너무 귀엽고 포스가 장난 아니다”, “생각지도 못한 투샷인데 너무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