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 배우 신승호는 과거 축구선수를 오랫동안 해왔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축구선수에서 배우로 전향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11년 하던 축구선수 그만 둔 이유
최근 드라마 ‘환혼 : 빛과 그림자’에 출연 중인 배우 신승호는 과거 축구선수로 활약한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신승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연예계 데뷔를 꿈꾼 것은 아니었다”라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축구를 시작해 대학교 2학년 때까지 11년 간 축구선수로 활동했다”고 고백했는데요.
11년 동안 했던 축구를 관두고 연기로 전향한 이유를 묻자 신승호는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축구를 그만둔 데에는 부상도 있고 정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행복하지가 않아서’이다. 선수로서 11년이라는 길고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던건, 힘들었지만 그 시간이 행복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축구를 그만 두기 2년 정도 전부터 축구를 하는게 행복하지 않더라.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만 두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신승호는 “한번에 결정한 것은 아니었고 1년 넘게 고민한 끝에 그만두기로 했다. 하지만 다른 일을 하려고 생각하고 축구선수를 포기한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축구 선수를 그만 둔 것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는데요.
그는 “11년간 너무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제가 많은 걸 포기하고 선택했던 11년이라는 시간이 저에게 무의미했던 건 아니다. 지금은 축구와 아예 다른 일을 하며 살았지만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안좋은 기억도 있지만 그 기억마저 지금은 저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축구선수에서 모델로, 모델에서 연기자로
축구 선수로 활동할 당시에도 신승호는 패션모델 또는 연기자 활동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2016년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모델로 데뷔한 그는 “축구를 그만두고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모델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맨땅에 헤딩하며 모델일을 시작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모델 활동 중 신승호는 당시 소속사 대표 겸 모델 박둘선에게 연기자로 활동해볼 것을 권유받았다고 하는데요.
그는 “그만 둔 후에는 자연스럽게 주변에서 모델로 권유를 많이 해주셔서 모델 생활을 하게 됐다. 또 모델 생활을 하다가 주변분들의 추천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배우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고 하는데요.
그는 “배우가 된 지금은 너무 너무 행복하다. 너무나 즐겁다. 제가 축구에 매달리고 최선을 다했던, 모든 걸 쏟아부었던 그 때보다 더 행복하고 열정이 넘친다. 정말 최선을 다하고 싶다. 연기란 타인의 삶을 살아볼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다른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한편으로는 저 스스로를 더 돌아보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이후 연기 연습을 이어간 그는 지난 2018년 드라마 ‘에이틴’으로 정식 데뷔했으며 현재 드라마 ‘D.P’, ‘환혼’, ‘약한영웅 Class 1’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많은 팬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