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오은영이 눈물을 보였습니다.
오은영 눈물 흘린 이유
오은영은 최근 세상을 떠나신 부친과의 마지막 대화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날 노현희가 이혼에 대해 언급, “사실 이혼했을 때 기자들이 잠복근무해, 피해다녀도 도망간다고 사진찍혔다”며 어릴 때부터 혼나는 걸 두려워해서 그런지, 겉으론 당당한 척해도 실제로 위축됐다”며 속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를 듣던 오은영은 “중요한 사람에게 받는 사랑과 인정이 필요한 사람이다, 하지만 몰두해선 안 된다”며“노현희의 뿌리가 중요하다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열심히 살아온 사람인 걸 잊지 말아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쪽 처방으로는 딸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진심어린 사과가 처방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모친은 “죽어도 못 한다미안해, 사랑해란 말 한번도 안 했다”며 이를 거부한 상황입니다.
두 사람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오은영은 “제가 친정부모님과 합가해서 살고 있다”고 언급하며 얼마 전 세상을 떠나신 부친에 대해 회상했습니다.
오은영은 “온전한 정신으로 딸을 기다렸던 아버지, ‘사랑하는 아버지’라고 쓰다듬었더니 내 이름을 부르셨다”며“나에게 ‘너같은 딸을 낳아 평생 네가 자랑스러웠다’고 하셨다” 돌아가시기 며칠 전 부친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울컥했습니다.
오은영은 “그래서 ‘사랑하는 아버지, 내게 사랑을 알려주셨다’고, ‘살면서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할지 길을 가르쳐주셨다’고 말했다”며 부친과의 마지막 대화를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노현희 모친에게도 “딸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말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하신다, 준비가 되시면 언제든지 꼭 하셔야한다”며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은영, 의사가 된 계기
앞서 오 박사는 지난 2021년 KBS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중학교 2학년 무렵 아버지가 암 진단을 받았고 그때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을 돕는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과거 아버지의 암 투병으로 인해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그렇게 간절하게 기도한 적이 없었다. ‘아버지 낫게 해주시면 나도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을 돕는 의사가 되겠다’라고 결심했다”라며 회상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저희 아버지가 그때 수술받으시고 지금 아흔한 살이신데 지금까지 건강하신 거 보면. 그때 초기였고 의사 선생님이 잘해주시기도 했다. 의사가 되겠다는 생각은 그 이후로부터 변함이 없었던 거 같다”라며 털어놓았습니다.
또 오은영 박사는 “인턴 생활을 하는데 마취과에 배정이 됐다. (환자가) 마취된 상태면 의식이 없다. 마취과를 돌고 제가 ‘나는 이 과는 절대 못 하겠다’ 결심이 선 거다. 저는 나불나불해야 한다”라며 회상했습니다.
더 나아가 오은영 박사는 “생각을 해보니까 정신과는 적성에 맞는 데다가 아버지가 아프시고 암세포를 떼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이 편안하게 회복하고 사는 게 뭔가 봤더니 정신과더라”라며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