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슬퍼질때마다 야한 상상을 해. 이게 나야. 나는 나야”라는 강렬한 문구로 가수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은 최근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수 옥주현은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데요. 최근 그녀가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하며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그녀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슬퍼질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해… 이게 나야. 나는 나야”라고 적었는데요.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빨간색 보석으로 보이는 물체가 담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요계 1세대 걸그룹이자 가요계의 요정으로 불렸던 핑클의 멤버인 만큼 그녀의 도발적인 자기 고백에 많은 팬들이 당황했습니다.
옥주현은 앞서 지난 1일에도 “가슴이 미어질 듯 슬픈 이야기를 듣고 있을 때, 듣고만 있는데도 눈물의 압력과 싸워야 할 때, 눌러 참고 들으며 마음으로 울 때 저런 상태가 되더라 난. 절망이여. 슬픔이여. 운명이여..”라고 전해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는 옥주현의 평소 생각을 고백 한 것이 아니라 뮤지컬 ‘레드북’에서 그가 맡은 배역인 ‘안나’의 대표 가사로 알려졌는데요.
옥주현은 ‘레드북’ 홍보를 위해 해당 글귀들을 적어 올린 것입니다.
뮤지컬 ‘레드북’은 보수적인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여성의 욕망을 소설에 담아내며 편견에 맞서는 주인공 ‘안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옥주현을 비롯해 대세 배우로 거듭난 박진주의 10여년만의 뮤지컬 복귀작이기도 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옥주현은 연간 적어도 두 작품 이상의 뮤지컬을 소화하며 전회 매진으로 독보적인 뮤지컬 배우로 거듭났는데요.
넘치는 힘 덕에 ‘기물 파손 배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옥주현은 다양한 작품에서 쇠사슬, 장롱 문, 총 등을 박살내고, 위키드에서는 공중에서 그 유명한 솔로곡 ‘디파잉 그래비티’를 부르며 빗자루를 두동강 내기도 했습니다.
과연 이번 작품에선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옥주현과 박진주가 출연하는 뮤지컬 레드북은 3월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