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들을 출산한 배우 윤승아가 최근 육아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윤승아 “아이 안낳았으면 어쩔뻔”
최근 윤승아의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는 ‘아침 5:30 기상, 모닝 루틴부터 자기 전까지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윤승아는 새벽 5시 30분에 아들이 칭얼거리는 소리에 깼다가 한 시간 뒤 아들의 이유식을 만들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윤승아는 “챙겨야 할 영양소들이 정말 많다. 소고기, 애호박, 당근, 양배추, 닭고기, 단호박, 오트밀 죽 등을 80~90g 정도 먹는다”고 설명했고, 남편 김무열은 “다른 단 것보다 애호박을 좋아한다. 엄마를 닮은 거 같다”말했습니다.
이후 일과 육아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 윤승아는 카메라를 향해 “제 주변의 많은 분이 제가 너무 행복해 보인다고 한다. 아이를 안 낳았으면 어쩔 뻔했냐고 하시는 데 좋다”고 웃어보이며 “전 다시 육아하러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아침부터 진짜 할일이 많으시네요”, “아가 손 올리고 분유 먹는거 너무 귀엽다”, “보면 볼수록 너무 예쁜 가족”, “승아언니 항상 열심히시네”, “승아님 마흔 둘이라고? 거짓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본 여행 중 4.8도 지진에 눈물
한편, 지난 2월 11일 윤승아는 일본 여행 중 4.8도 지진으로 인해 받은 충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녀는 2월 11일 공개한 영상에서 “한 4~5년 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이다. 아주 짧은 외출이고 벌써 집이 걱정된다. 우리 아이는 잘 있는지 우리 멍멍이는 잘 있는지”라며 걱정 속에 여행을 떠났습니다.
윤승아는 “이렇게 비행기 타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다”며 일본에 도착한 후 “우리 아가가 벌써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셋째 날 두 사람은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는데 밥 먹는 중 갑자기 규모 4.8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 후 윤승아는 “밥을 먹는데 몸이 한 번 휘청했다. 지진이 일어난 것 같은데 문자가 왜 안 오지? 휴대폰 알림도 없고 다들 원래대로 다시 일하고 있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났는데 진짜 깜짝 놀랐다”고 했습니다.
윤승아는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고 “나 진짜 놀랐다. 아이가 있다 보니까 갑자기 눈물 날 거 같다”며 크게 놀란 모습이었습니다.
지진으로 놀란 마음을 진정시킨 후 두 사람은 아기 옷을 쇼핑하러 나섰습니다.
윤승아는 “도쿄에서 좋은 거 사서 우리 애기 가져다 줘야겠다 이런 마음으로 온 것 같다. 결국에는 일본에 오는 엄마분들이나 아니면 태교여행을 하러 온 분들이 많더라. 그런 분들을 위한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날 밤 윤승아는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간다. 한 200일 있다 돌아가는 거 같다. 얼른 가서 이유식을 만들고 엄마 모드로 복귀하겠다. 엄마가 좋은 거 사서 간다. 면봉도 샀고 손톱깎이도 샀고 보고 싶다”고 아기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