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건이 딸 로아의 눈물 고백에 울컥했습니다.
이동건 딸, “아빠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지난 12월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딸 로아와 함께 시간을 보낸 아빠 이동건의 일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이동건은 로아와 만남을 앞두고 선물을 사기 위해 ‘오픈런’에 나섰습니다. 이동건은 2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로아가 좋아하는 피치 공주 인형 등을 구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동건은 로아를 데리러 가기 전 어린이 변기와 카시트, 로아가 마실 물 등을 능숙하게 챙겨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이동건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로아를 만나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집으로 이동하는 길에도 내내 수다를 떨고 장난을 치며 다정한 부녀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로아는 “아빠 보고 싶었다”며 기뻐했습니다.
이동건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준비한 로아의 선물을 건넸습니다. 로아는 취향에 맞는 피치 공주 인형이 등장하자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이동건은 공주 놀이에 빠진 딸을 위해 핑크빛 티아라와 요술봉까지 준비했습니다. 로아는 아빠 이동건의 얼굴에 직접 화장을 해주겠다고 나섰고, 이동건은 진한 메이크업으로 변신해 딸을 웃게 했습니다.
이어 이동건은 딸을 위해 주먹밥을 함께 만들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재료를 썰며 준비에 나섰고, 이후 로아는 자신을 위해 요리하는 아빠에게 “아빠 안 힘들어?”라고 물으며 세심히 챙겨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두 사람은 점심 식사로 주먹밥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완성된 주먹밥을 먹은 로아는 “너무 맛있어”, “이렇게 맛있는 건 처음 먹어본다”, “아빠 이 세상 요리 최고다”, “아빠 요리사 같아”라고 연신 칭찬해 아빠 이동건을 행복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때 아빠와 식사하던 로아는 “아빠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아빠랑 같이 살고 싶다”는 속마음을 고백했습니다.
이를 들은 이동건은 “아빠랑?”이라고 되묻고는 말문이 막혀 오랜 시간 침묵했습니다. 그리고는 “아빠도 그렇다”고 답하며 복잡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로아의 말에 이를 지켜보던 이동건 어머니마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어 로아는 이동건에게 “나는 아빠 아픈 게 싫어”라고 말하며 아빠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 이동건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이나영과 모벤져스는 “천사다. 효녀다”라며 감탄했습니다.
이후 이동건과 로아는 대형 키즈카페를 방문해 신나게 놀았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이동건 어머니는 “키즈카페를 안 데려가면 집에 소파가 다 무너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집에 가는 길, 로아는 말수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아쉬워하는 로아에게 이동건은 “다음엔 키즈카페에 일찍 가자”고 달랬고 이어 “다음 주에는 좀 따뜻했으면 좋겠다. 그렇지?”라고 물었지만 로아는 대답이 없었습니다.
로아는 “아빠랑 헤어지니까 속상하다”고 털어놔 또 한 번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동건은 “속상해? 아빠 다음 주에 또 갈 건데. 속상해하지 마”라며 달랬지만 로아는 “응”이라고 의젓하게 대답하고는 결국 헤어지기 싫은 마음에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갑작스러운 딸의 울음에 이동건은 크게 당황했지만 차분히 딸을 달랬습니다. 그리고는 “아빠가 준 선물 재밌게 갖고 놀고 다음 주에 만나자”라며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딸을 위로했습니다.
이동건은 KBS2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조윤희와 2017년 결혼해 딸 로아 양을 낳았으나 2020년 이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로아 양은 조윤희가 양육하고 있으며 이동건은 매주 하루 로아와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