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무생이 ‘더 글로리’에 특별 출연을 통해 소름돋는 연기를 하여 화제에 올랐습니다. 이무생은 2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안에 수준 높은 연기력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무생 연기 화제, 본인 반응은?
2022년 12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 나라에 공개된 새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고교 시절 학교폭력으로 영혼까지 망가진 한 여성이 20대와 30대를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극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극 중 이무생은 사이코패스 살인마 강영천 역을 맡아 극 후반부 등장했는데요.
주여정의 아버지를 살해한 죄로 청송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그는 빨간색의 ‘3724’라는 수인번호를 달고 있었고, 감형을 받고자 지속적으로 주여정에게 반성과 사과로 위장한 편지를 보내며 자신의 존재를 상기시키고 있었습니다.
강영천은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주여정의 어머니 박상임이 교도소로 찾아오자 죄를 뉘우친 척 사죄의 말을 늘어놨지만, 이내 그 민낯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죄책감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면모로 모두를 경악하게 했는데, 눈에 고인 눈물과는 다르게 박상임을 조롱하듯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는 이무생의 ‘웃참’ 열연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광기 서린 눈빛과 미소로 주여정에게 편지를 보낸 이유에 대해 “심심해서”라고 답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고, 무덤덤하게 상대방의 감정을 가지고 놀며 모든 상황을 즐기는 듯한 사이코패스적 면면들은 역대급 소름을 유발했습니다.
눈에 고인 눈물과 다르게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상대방을 조롱하는 이무생의 ‘웃참’ 연기는 온몸에 소름을 돋게 했고, 살기 가득한 눈빛과 죄책감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얼굴은 분노를 유발했습니다. 시청자들은 짧은 시간 동안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 이무생에게 호평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무생은 “이런 반응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사이코패스에 대한 관련 서적들을 참고하여 일반적인 (일반적이지 않은) 사이코패스에 대해 접근하려 했다. 또한 ‘어떻게 하면 이 짧은 순간에 이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되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강영천을 연기하며 초점을 둔 부분에 관해 설명했다.
기존의 작품들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예상을 빗나간 연기와 이무생의 호연은 유니크함 그 자체이기에 더욱 임팩트가 넘쳤는데요. 눈물을 흘리다가도 한순간 안면몰수하며 섬뜩함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눈알까지 연기하며 신선한 충격을 안긴 이무생의 새로운 얼굴은 영화 ‘양들의 침묵’ 속 연쇄살인마 한니발 렉터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는 이전까지 보여온 젠틀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단번에 깨부수는 변신으로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입증한 것과 더불어 짧은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 보면 뇌리에 깊게 박혀 잊혀지지 않을 명장면을 탄생시켰습니다.
해당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진짜 싸이코패스 같아서 소름이 돋네요”, “이무생 이렇게 연기 잘하는 줄 몰랐어요”, “눈알 굴러가는 거 개소름 “, “재수없다 때리고싶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는 ‘이무생의 재발견’이란 찬사를 얻었으며 이후 다음 파트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질에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공유, 이무생 “싸이코패스”
한편, 배우 공유가 최근 이무생의 연기를 인정해 주목 받았는데요.
공유는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이무생, 정우성 그리고 배두나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공유는 세 사람을 소개하는 글을 사진 속에 남겼습니다. 특히 그는 이무생에게 “사이코패스”라고 적어 화제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연상케 했습니다.
이어 공유는 정우성 얼굴 아래에는 “형! 스토리는 이렇게 하는 거예요”라고 적었고 배두나의 얼굴 옆에는 “다음 소희”라고 적어 차기작을 응원했습니다. 공유는 앞서 정우성이 올린 사진을 자신의 SNS에 다시 올린 것입니다.
네 사람은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서 출연 배우들과 제작자로 만나 친분을 쌓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