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69억원에 달하는 빚을 갚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이상민, “69억 빚 청산” 노하우 공개
지난 5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 이상민은 “나 빚 갚으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다”며 “많을 땐 일주일에 12개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바쁠 땐) 하루에 3시간씩 자면서 일했다”며 “무려 20년 동안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돈을 모으려고 했으면 (그렇게 일을) 못 했을 거다”라며 “빚을 갚겠다는 생각에 가능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배우 최진혁이 이상민의 절약 정신을 배우고 싶다고 말하자, 이상민은 “그럼 너도 빚을 지면 된다”고 농담했습니다.
최진혁이 진지하게 “안 그래도 최근 신용카드 하나 만들었다”고 하자, 이상민은 “농담이다”라며 “다 받아들이지 말라”고 당황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앞서 이상민은 사업 실패로 69억원에 달하는 빚을 떠안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2005년부터 빚을 갚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은 최근 미우새 방송에서 빚을 청산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이상민은 20년 만에 69억 이상의 빚을 청산하며 채권자와 만나는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이상민은 떨리는 목소리로 “오래 걸렸어요 형님”이라며 말했고 서로 축하하며 울컥하는 모습이 화면에 담겼습니다.
이어 출연자들은 박수를 보내며 “고생 많았다”, “정말 장하다”며 대견하다며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상민, ‘경도 인지장애’ 6년후 치매?
앞서 이상민이 ‘경도 인지장애’ 진단을 받아 이목을 끌었습니다. 경도 인지장애는 기억력 등이 뚜렷하게 감퇴된 상태이나, 아직은 치매가 아닌 상태를 말합니다. 다만 수년 후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배우 김승수와 함께 기억력 저하를 의심하며 신경의학과에 방문해 진단을 받았는데 이 같은 결과를 받았습니다.
“1년 반 동안 함께 다닌 매니저 이름도 기억이 안 났다”는 김승수는 인지기능 검사 결과 전체적으로 양호한 점수가 나왔습니다. 다만 절주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반면 이상민은 나이에 비해 기억력에 이미 문제가 생겼다는 의사 소견이 나왔습니다. 특히 그는 기억력 검사에서 점수 100점 만점 중 4점을 맞았습니다.
의사는 이상민에게 “6년 후 치매 걸릴 확률이 66% 이상”이라며 뇌 관리를 주문했습니다. 다만 “지금부터라도 관리를 하고 치료하면 90%이상 회복 가능하다”며 그를 안심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