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선균, 서울 공원서 숨진 채 발견
12월 27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선균이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망 이유는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선균은 올해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투약 의혹 보도가 나온 후 이선균은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 당했고 수억 원을 뜯겼다”며 A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A씨는 “이선균이 빨대를 이용해 케타민 가루를 흡입하는 걸 봤다”며 “케타민 얘기를 꺼냈더니 궁금하다고 했고, 구해줬더니 투약했다”고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선균은 세 차례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그는 A씨가 자신을 속이고 약을 줬다고 주장하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선균 측은 A씨가 진술한 5차례 만남 중 4차례 만남을 인정했으며, 이중 “한 차례만 수면제를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마약투약 의혹에 대해 “빨대를 이용해 코로 흡입했지만 수면제로 알았다. 마약인 줄 몰랐다”며 A씨의 진술을 반박했습니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A씨와 주장이 엇갈리자 12월 26일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