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과 김구라가 아내의 출산 후 호르몬 변화에 대해 언급한 사연이 방송에 나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지훈 아야네 부부 조리원 퇴소 후 육아 생활 공개
29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지난 7월 딸 루희를 품에 안은 이지훈, 아야네 부부가 조리원 퇴소 후 본격적인 ‘신생아 헬육아’에 돌입했습니다.
산후조리원을 퇴소 후 딸 루희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 아야네는 먼저 루희에게 반려견을 소개시켜줬다. 그때 딸의 또렷한 이목구이에 김구라는 “눈이 예쁘다”며 웃었습니다.
아야네는 새벽 1시 넘어서 남편이 귀가하자, “조리원에서는 모든 게 다 세팅되어 있었는데, 집에 돌아오니 미지수투성이라 정신이 없었다. 육아가 이렇게 힘든 거였어?”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이에 이지훈은 “멘붕 속에서도 잘 견뎌냈다. 이후에는 오빠가 알아서 하겠다”며 아야네를 육퇴 시켰습니다.
새벽 3시. 이지훈은 칭얼거리는 딸을 안고 미리 짜 놓은 모유를 먹였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뒤척이는 루희. 이에 이지훈은 딸을 끌어안고 자는 등 딸을 보살피느라 뜬눈으로 밤을 샜습니다.
다음 날 아침, 퉁퉁 부은 얼굴의 이지훈. 반면 덕분에 푹 잔 아야네는 완벽한 컨디션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이지훈은 딸 목욕까지 완벽하게 시켰고, 꽃중년들은 “이지훈 씨 잘한다”며 감탄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루희가 칭얼대기 시작, 아야네는 이유를 몰라 안절 부절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육아 전쟁. 아야네는 엄마 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김구라 아내 산후 우울증 고백
이지훈은 ‘아내가 출산 후 호르몬 변화는 없냐’는 말에 “어제 소파에 누워 간식을 먹었다. 늘 하던대로 먹여줬는데 흘렀나보다”며 “‘그럴거면 주지마’라고 하더라. 눈을 보고 주지 않을 거면 주지말라고 하더라”고 했습니다.
이에 김구라는 “나는 아내가 말도 안 되는 걸로 공격을 하더라. 호르몬의 변화가 있는데 병원을 권유했다”며 “실제로 내 말이 맞았다. 산후우울증 초기 증상이었다. 병원 가서 상담을 받고 좋아졌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자신의 육아 시절을 회상하며 “잠을 못 자는 게 정말 힘들다. 아까 두 시간 자고 나니 또 못 자겠네”라고 말하며 그 시절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박진희 또한 “드라마 촬영으로 밤샘을 많이 했지만, 육아는 정말 버티기 힘들더라”며 아이를 돌보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김구라는 또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예전에 아이가 열도 없는데 계속 울어서, 그때 ‘심야괴담회’를 하고 있었거든. 그래서 혹시 귀신이 들린 건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하자마자 아이가 울음을 멈췄다”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