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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난 형들한테 그런적 없어” 소신 발언에 누리꾼들 폭발적인 반응 쏟아진 이유

전(前)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2024 아시안컵 축구 대표팀 불화설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손흥민 이강민 불화설의 전말

2월 15일 ‘리춘수’ 채널에는 ‘이번 선수단 불화설에 대한 이천수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습니다.

앞서 최근 아시안컵 기간 도중 대표팀 내에 불화가 있었다는 사실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습니다.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하루 앞둔 저녁, 이강인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이 식사를 마치고 탁구를 하기 위해 자리를 떠난 가운데, 저녁 식사 자리를 팀 단합의 시간으로 여긴 주장 손흥민이 쓴소리를 하자 충돌이 벌어진 것입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주먹을 휘둘렀다는 설이 나오면서 하극상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와 관련 이강인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온 측은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주먹질을 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면서도 “이강인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이강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며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난 형들한테 그런적 없어”

이천수는 이번 사태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29억을 주면서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모신 건 모든 걸 책임지는 사령관이기 때문이다. 선수들을 잡고 하나로 만드는 것도 감독의 역할인데 감독에게 절대적인 리더십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협회에서도 왜 그것(불화설)만 깔끔하게 인정하냐. 알면서 그걸 거기까지 가게 만드냐. 이런 게 나는 너무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부분을 내부에서 중재하지 못한 협회도 솔직히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천수는 “형 선수 시절에도 이런 사례가 있었냐”는 물음에 “이건 정확히 이야기하겠다. 내가 안 했으면 없다. 난 누구에게 피해 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근데 나한테 되바라졌다고 말하지 않나. 난 인사 되게 잘하고, 형들에게 한 번도 뭐라고 한 적이 없다. 선배와 후배가 불협화음이 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었다. 선배가 이야기하면 ‘네 알겠습니다’ 했다. 물론 뒤에 가서 뒷담화는 할 수 있다. 그건 안 들리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천수, 클린스만 지적

또 이천수는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불화설이 있기 전에 클린스만이 한 번 불러서 ‘한 번만 더 이러면 너희 다음부터 대표팀 안 불러’라고 하면 선수들은 대표팀 하고 싶어서 절대 안 그럴 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처럼 입만 살아서 우승한다고 말만 했지, 애들한테 가르치는 것도 없고, 전술도 안 보이고,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자기는 무조건 우승하겠다라고 이 얘기만 하고 이틀 만에 튀었다. 그 다음에 애들 끝나면 프리하게 놔두고”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표팀 경기를 울산에서 했는데 거기서 끝나면 휴가를 준다. 난 대표팀은 한 번도 그래본 적이 없다. 그런데 거기서 바로 휴가를 주면 애들이 혼자 KTX 타고 막 간다. 그러다 사고 나면 어떡하냐. 난 이런 걱정부터 되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 캠프로 단체로 와서 움직이거나, 냉정하게 말해 그 기간이 며칠이나 된다고”라며 “자기만 좋은 감독이다. 애들은 저렇게 갈라치고 분열되고 있는데, 그걸 안 잡아주는 게 감독이냐”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한편, 이천수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은 “대신 넌 감독과 코치를 팼잖아”, “그 시기 형들이었으면 이강인도 고분고분하고 이런일도 생기지 않았을듯”, “뻔뻔한거 보소”, “그래도 이천수가 축협이랑 클린스만의 잘못을 속 시원하게 잘 얘기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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