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의 어머니가 딸에게 시험관 시술을 권유했습니다. 이에 가수 이효리가 엄마의 2세 잔소리에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또한 이효리가 엄마와 여행을 가지 못했던 슬픈 가정사도 고백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효리, 시험관 시술 권유에 보인 반응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경주로 여행을 떠난 이효리 모녀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이효리는 경주로 소풍 온 아이들을 발견하고는 “귀엽다. 개량 한복 입고 왔네. 나도 저런 딸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효리 모친은 “하나 낳아”라고 반응했고, 이효리는 “지금은 못 낳는다. 너무 늦었다. 시험관까지 하고 싶진 않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거듭 “남들 다 노력하는 만큼 해보고서 안 된다고 해야지”라며 “시험관 시술을 해서라도 자녀를 한 번 얻어야 하지 않겠냐”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이효리는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했습니다. 그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생각보다 (임신이) 쉽지 않다. 나이가 있어서”라며 난임을 고백한 바 있습니다.
이효리, 엄마와 여행할 수 없었던 가정사
여행에 앞서 사전 인터뷰에서 이효리의 엄마는 이효리에 대해 “어려서부터 말썽 한 번도 안 부리고 고등학교까지 가서 자기 노력으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착한 딸이기도하고 가장이기도 하다”라고 자랑했습니다.
이효리는 “엄마를 잘 몰라서 소개하기가 좀… 그냥 남 같은 사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또한 이효리는 “엄마와의 기억은 어린 시절이 대부분이며 20대 이후에는 많은 기억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이효리의 엄마는 “딸과 자주 만나면서 살갑게 지내길 원했지만 바쁜 연예계 활동으로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덧붙여 이효리의 엄마는 “딸과 거리가 너무 멀어진 것 같다. 연예계에 뺏긴 것 같다”고 속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들은 이효리 역시 “톱스타와 딸 역할을 맞바꿨다. 엄마랑 좀 서먹서먹하기도 하고 여행을 갈 만큼 살가운 사이가 아니다”고 방송을 기회로 단둘이 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를 밝혔습니다.
두 사람이 1박 2일로라도 시간을 낼 수 없는 이유로 이효리는 바쁜 스케줄, 이효리의 엄마는 아픈 남편을 꼽았습니다.
이효리의 엄마는 “기억력이 80%는 정상이다. 20%가 좀 부족해서 자유가 없다”고 남편의 상태를 알려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