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어제 오전 일월이가 건강하게 세상에 나왔다”면서 글을 올렸습니다.
부부에서 부모로..
임현주는 3일 한 매체와 전화통화를 통해 지난 2일 오전 건강하게 딸을 품에 안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임현주는 “건강하게 잘 태어났다. 순산했다. 아이가 좋은 계절에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처음에는 아이를 낳고도 ‘내 아이인가?’ 믿기지 않았는데 하루쯤 지나니 벌써 사랑이 폭발하고 있다. 옆에서 (아기가) 웃고 있는데 눈도 빨리 뜨고 아이컨택도 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남편이 큰 역할을 해줘서 든든했다. 우리 둘 다 엄마, 아빠가 처음이니 걱정했는데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아빠가 되어가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결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녀는 “분만장에서 일월이의 우렁찬 울음소리를 듣고 눈 앞에 등장하기까지 얼마나 긴장되던지. 처음 모유 수유를 하며 젖을 물리는데 이때 사랑이 폭발하는 게 느껴졌다. 서로의 온도가 느껴지니 아기도 울음을 멈추고, 품에 안긴 촉감은 따뜻하고 평화로웠다”고 적었습니다.
또 “다니엘 눈에는 꿀이 뚝뚝. 분만장 앞에서 기다릴 때 쓴 편지를 건네줬는데 얼마나 초조해하며 기다렸는지 글씨에서 느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다니엘 튜더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얼마나 예쁠까 고생했어요!”, “제가 다 감동이네요”, “감동과 사랑이 화면을 뚫고 전해져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임현주♥다니엘 튜너 난자동결 시술
9월 21일 임현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난자동결 시술과 관련해 짧은 인터뷰를 했어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시술을 결정할 당시 AMH 수치가 높지 않아 더이상 미루지 말자 하고 결정한 선택”이라며 “출근 전 새벽이나 여행을 가서나 영화 GV 직전까지 시간 맞춰 화장실에서 주사를 놓았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나의 생각이 내일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인생이니 선택지를 넓혀줬다는 점에선 좋은 선택이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몸에 생길 수 있는 부담이나 비용, 시간을 생각하면 신중히 고려해야한다고 걱정 하기도 했습니다.
임현주는 “만약 몇년 뒤, 만에 하나 둘째 생각을 하게 된다면 이 냉동난자를 쓸 수 있으려나? 그럼 먼저 만들어졌지만 동생이 되는건가 하는 생각을 해보며”라며 “지금으로선 일월이 하나 낳아 잘 키워보자”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