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장도연이 출산을 위해 한국을 떠난 안영미의 자리를 대신해 MBC ‘라디오스타’ MC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장도연 새 MC 발탁, 안영미는?
9월 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장도연은 MBC 예능 ‘라디오스타’ MC에 발탁되었습니다. 아직 정확한 합류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한편, 앞서 ‘라디오스타’의 유일한 여성 MC였던 안영미는 지난 7월 출산을 위해 잠정 하차했고, 5월 마지막 방송에서 “건강하게 순산해서 지혜롭고 현명한 가슴 춤으로 컴백하겠다”며 복귀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장도연이 안영미의 자리를 대신해 MC로 합류하기로 결정되면서 결국 안영미는 ‘라디오스타’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MC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은 후임 물색을 위해 솔비, 그리, 신기루, 김대호 등 스페셜 MC 체제로 방송을 진행해 왔으며, 새 MC로 합류하게 된 장도연 역시 지난달 스페셜 MC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복귀 의지를 보였던 안영미가 결국 하차하게 된 결정적인 배경에는 ‘원정 출산 논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영미 돌아와도 논란 사라지기 쉽지 않을텐데 제작진은 당연한 선택을 한거지”, “결국 안영미 이렇게 가는건가”, “선 넘지 않고 웃기는 개그우먼. 장도연의 편안한 유머가 너무 좋다”, “멋지다 장도연! 안영미 가슴춤 추고 오버하는 거 별로였는데 장도연이 와서 더욱 잘 될 것 같다”, “장도연 잘 돼서 너무 좋다. 부담 없이 상대방 배려하면서 재치 있는 장도연식 토크 정말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도연 MC로서의 호평
올해 나이 39세(1985년생)인 장도연은 지난 2007년 KBS 22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코미디빅리그’를 포함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을 깎아내리며 웃기는 개그요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MC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장도연은 대선배 이경규로부터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가 될 재목이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예능 ‘황금어장’의 부속 코너로 시작해 벌써 16년째 지속 중인 ‘라디오스타’에 장도연의 MC 합류 소식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