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의 비공개 결혼식에 참석한 유일한 연예인이 밝혀져 대중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도연, 완벽주의 성향 고백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그런 시기를 어찌 버텼니 도연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이날 전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습니다.
일에 대해 완벽주의자라는 전도연은 “연기 계획을 잡고 가냐”란 질문에 “처음에 연기 시작할 땐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감독님도, 저도 서로의 생각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라고 밝혔습니다.
전도연은 “근데 자기 머릿속에 그림일 뿐이더라. 어떤 영화가 될지는 같이 만들어가는 거란 걸 알았다. 그러니까 더 집중할 수밖에 없는 거다.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라면서 현장에서 집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들은 정재형이 “나중에 영화 시사하거나 그럴 때 보이냐”라고 묻자 전도연은 “제 연기만 보인다”라며 “처음에 보면 제 연기만 보여서 너무 불편하다. 두 번, 세 번 정도 보면 그제야 조금 객관적으로 보이는 것 같다. 어우러짐이 보이고”라고 답했습니다.
정재형은 완벽주의에 대해 공감하며 “전 혼자 살아서 괜찮은데, 가족들이 힘들어하진 않느냐”라고 물었고, 전도연은 “너무 힘들어한다”라며 웃었습니다.
전도연은 “주변에 결혼하거나 아이 있는 사람이 없어서 조언받을 곳이 없었다. 온전히 제가 부딪혀서 뭔가를 다 알아가야 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전도연은 “그러니까 전 제 방식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옆에 사람은 얼마나 피곤했겠냐. 그걸 몰랐다. 나중에 알았다. 오히려 결혼하면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이어 전도연은 “예전에는 원하는 대로 진행이 안되면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이젠 ‘그럴 수 있지’란 말을 받아들인 것 같다. 하루아침에 바뀐 건 아니다. 기다려준 가족들이 고맙더라”라고 전했습니다.
전도연 남편의 정체는..?
이에 전도연의 결혼식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다시금 모이고 있습니다. 전도연은 지난 2007년 9살 연상의 사업가와 만난 지 4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전도연의 남편 강 씨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석사(MBA) 출신으로 현재 투자회사 등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연예인 카레이싱팀 ‘알-스타즈’의 이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유일한 연예인은 알-스타즈의 대표 이세창으로 밝혀졌다. 이세창은 “결혼식장에서 전도연 씨는 무척 아름다웠고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1990년 CF <존슨 앤 존슨>으로 데뷔한 전도연은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주연 배우로 출연해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한편,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전도연은 최근 영화 <리볼버>에서 하수영 역으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