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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 “하차 이유가 악플 때문?” 런닝맨 하차 후 SNS에 올린 솔직한 글에 눈물 쏟아진 이유

배우 전소민이 ‘런닝맨’ 멤버들과 눈물의 작별을 했습니다.

하차 이유 ‘악플 때문이냐’ 물으니

지난 11월 12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전지적 소민 시점 – 굿바이 소민’ 레이스로 펼쳐졌습니다.

이날 전소민은 ‘런닝 투어’ 세 번째 주자로 나섰습니다. 마지막 촬영을 맞이한 전소민의 시점으로 여행 시작을 알린 ‘런닝맨’은 출근길부터 마지막 인사까지 전소민의 시선을 담았습니다.

전소민은 “잠을 잘 못 잤다. 일찍 자려고 했는데 잠이 잘 안 오더라. 익숙해지면 소중함을 덜 느끼는 것 같다.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출근길도 다르다. 멤버들이랑 하는 멘트 하나하나도 다를 거다. 평소 했던 말이어도 소중할 것 같다”라며 ‘런닝맨’ 하차를 앞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런닝 투어’는 오프닝부터 멤버들이 머슴 복장을 하고 등장했습니다. 막내 동생 전소민에게 예쁨을 몰아주기 위함이었는데 혼자 사복 차림을 하고 등장한 전소민을 보자 멤버들은 “우리만 머슴에 충실한 거 같다”, “소민이가 너무 돋보인다”라며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특히 유재석은 “전소민이 악플 때문에 ‘런닝맨’에서 빠진다고 알고 계시더라. 그런 거 아니다. 솔직히 악플 때문이면 어떻게든 있어야지. 왜 피해자가 일자리를 잃어야하냐”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유재석은 “만약 전소민이 악플 때문에 상처 받았다면 우리가 가만히 안 있는다. 소민의의 꿈을 위해서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며 훈훈함을 안겼습니다.

전소민이 실제로 겪었던 악플들

한편, ‘런닝맨’은 실제로 최근 악성 댓글 관련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전소민이 하차하는 것을 두고 “악성 댓글 때문에 하차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전소민을 향한 악플 테러는 2017년 양세찬과 함께 ‘런닝맨’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하면서부터 계속됐습니다. 일부 외국인 팬들이 원년 멤버가 아닌 전소민을 ‘굴러온 돌’ 취급하며 이유 없이 집요한 악플을 쏟아부은 것입니다.

전소민을 향한 악플이 도를 넘자 ‘런닝맨’ 측은 2020년 6월 시청자 게시판을 폐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제작진 측은 “(출연자에 대한)무분별한 욕설과 과도한 비방, 사칭 등 악성댓글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해 3월 전소민은 ‘런닝맨’ 촬영 중 컨디션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았고,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전소민이 자신을 향한 악플을 견디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전소민의 남동생이 악플 피해 호소와 함께 해외 누리꾼들이 보낸 악플 메시지들을 공개하면서 더욱 설득력을 얻었습니다.

전소민, 마지막 솔직한 심정 고백

한편, 전소민은 멤버들을 주제로, 멤버들은 전소민을 주제로 시 쓰기에 도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소민에게 전하는 멤버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전소민은 팩트와 고백을 오가는 남다른 감성으로 시를 쓰는가 하면 하하에게는 격한 감정을 담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유재석은 “오자마자 빛나던 입담. 그리고 주체할 수 없는 너의 똘끼. 우린 너에게 반하고 열광했지. 웃음을 위해 불구덩이에도 뛰어들겠다던 너. 이젠 볼 수 없네. 그래서 슬프지만 이제 훨훨 날아가리라. 이젠 화려한 나비가 되리라”고 말하면서 전소민을 안아줬습니다.

송지효는 “오늘이 어느덧 마지막이네. 오늘이 마지막이라 아쉽고 슬프고, 화도 나고 믿고 싶지 않지만, 너의 미래를 응원하며 항상 행복하길 바랄게. 항상 사랑했고 늘 사랑할 거야. 고맙고 감사해. 당분간 많이 기억이 날 것 같아. 사랑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삼켰습니다.

방송 말미, 전소민을 위한 멤버들의 마지막 히든 미션과 선물도 준비됐습니다. 다름 아닌 손 편지였습니다.

결국 전소민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울리네… 눈물 흘리면서 인사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저는 버라이어티 출연이 꿈이었다. 꿈속에서 보던 오빠 언니와 함께해서 너무 영광이었다. 이보다 더 영광스러운 자리는 없을 것 같고,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거다. 멤버들 많이 사랑해 주세요… 저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같은 날, 전소민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소감 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함께 런닝맨을 만들고 거쳐간 모든 분들께, 깊은 찬사와 감사를 보낸다. 부족한 나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함께하는 동안 정말 많이 웃고 즐거웠다. 우리의 웃음이 시청자분들께도 가 닿기를 바래본다. 그리고 런닝맨 속 전소민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017년 4월 ‘런닝맨’에 합류한 전소민은 6년 만에 아쉽게 하차했습니다.(전소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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