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사별 후 우울증에 건망증 심각” 남편과 두 번의 사별에 치매 전단계 판정..응원 쏟아진 이유

배우 전원주(84)가 11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심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치매 전 단계 판정까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전원주, 치매 전 단계 판정받은 이유는?

지난 4일 MBN 예능 ‘알약방’ 197회에는 전원주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방송에서 전원주는 뇌 건강을 유지하고자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에 나서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전원주는 “나이 먹으니까 동창 모임에 가면 절반가량이 지팡이 짚거나 휠체어 타고 오더라”며 “어떤 친구는 갑자기 없어졌길래 물어봤더니 (힘들어) 벌써 집에 갔다더라”고 회상했습니다.

전원주는 “친구 중에 치매가 온 사람도 많다”며 “저도 과거에 위험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2013년 투병 중이던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심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전원주는 “남편이 생전 속을 많이 썩였는데 막상 떠나고 나니까 (내가 느끼는) 외로움이 말도 못 할 정도였다”며 “그때 우울증과 건망증이 찾아왔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 주변 사람들 말도 제대로 못 알아듣고 그랬다”며 “결국 (병원에서) 치매 전 단계란 판정 결과가 나왔다”고 했습니다. 이어 “치매가 오는 건 (개인적으로) 죽음과 같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전원주는 “아프기 전에 예방하는 게 중요하니까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며 “많이 웃고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다 가려고 정말 많이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원주 “첫 남편 사별, 재혼 남편 내 돈 다 쓰고…”


한편 과거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전원주가 두 번 결혼한 사연을 털어놨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전원주는 첫 번째 결혼과 사별에 대해 “3년 만에. 폐결핵이 있는 걸 몰랐다. 말기였다. 자는데 피를 쏟았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전원주의 나이는 31살. 선우용여는 “첫 남편이 잘생겼다. 굉장히 잘생겼다. 서울대 나오고. 언니를 너무 예뻐했다”고 거들었습니다.

전원주는 “양반 집안이었다. 의사 전체가 의사였다”고 했고, 선우용여는 “시아버지가 양반이라 돈이 없었다. (전원주) 엄마가 돈을 대줘서 결혼을 시켜서 아들을 낳았다. 잘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원주는 자신의 매력으로 “친정이 부자니까 남자들이 싫어하질 않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상민이 두 번째 남편에 대해 묻자 선우용여는 “거지같이. 이 언니 돈 다 쓰고 갔다”고 분노했습니다. 전원주는 “어느 모임에서 만났다. 첫 남편 죽고 3년 후 만나 20년 살았다”고 했습니다.

선우용여는 “애를 낳기를 바랐다. 유어 베이비, 마이 베이비만 하지 말고 아워 베이비하자. 첫 번째 결혼 아들 하나, 그 아저씨도 아들이 있었다. (전원주) 엄마가 네 얼굴에 딸 낳으면 너보다 시집보내기 더 어렵다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종국은 “슬픈 사연”이라며 웃었고 선우용여는 “처음 남편의 반의 반의 반도 못 따라간다. 돈이고 뭐고. 약간 고생하는데 불쌍하니까 문산 공동묘지 사업을 하라고 사위 줬다. 그걸 다 날렸다. 이 언니는 남편에 미쳐서 땅이 없어지는지도 몰랐다”고 대변했습니다.

전원주는 그 땅이 10만평이었다고 했고 김종국은 “진짜 이미지와 다르다. 그렇게 사랑꾼인지 몰랐다”며 놀랐습니다.

뒤이어 이상민이 “남자친구 없냐”고 묻자 전원주는 “80세가 넘었는데 뭐. 이제 여자 행세를 못한다”면서도 마음에 드는 썸남은 있다고 밝혀 축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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