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원 부친에 대한 논란이 갑자기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가 급히 공식입장을 냈습니다.
“전혀 알지 못했다”

정동원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금일 정동원 군의 아버지와 관련된 보도에 대한 입장을 전한다”고 운을 뗐습니다.
소속사는 “정동원 군은 해당 일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현재 심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일은 가족사인 동시에 정동원 군도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없는 아버지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더 이상의 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 아직 미성년자인 정동원 군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악의적인 보도는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아버지 교도소 무슨일?

앞서 3월 8일 오전 엑스포츠뉴스는 정동원 아버지 A 씨가 트로트 가수 B 씨와 전속계약 갈등을 겪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엑스포츠뉴스는 보도에 따르면 B 씨는 A 씨와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속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소통 문제 등으로 신뢰가 깨지면서 전속계약 파기를 결정했고 A 씨에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B 씨 법률대리인이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조사한 결과 A 씨는 현재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 출소 일정에 대한 내용은 아직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정동원의 아버지는 아들 정동원이 TV조선 ‘미스터트롯’으로 스타가 된 후 종종 함께 방송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도 친숙한 얼굴입니다.
그런데 정동원의 부친이 교도소에서 징역을 살고 있다는 소식이 갑작스럽게 전해지면서 시청자들과 정동원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B씨는 마음고생을 하던 중 정동원에게 “아버지와 연락이 되느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이에 정동원은 “나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B씨도 나중에서야 정동원 부친의 소식을 접했고, 정동원이 받을 충격을 걱정해 두 사람이 갈등을 빚고 있는데다 부친이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일부는 “아무리 바빠도 모르는게 말이되냐”, “어떻게 모를수가 있냐. 아빠가 교도소를 갔는데”, “구설수가 너무 많다. 사건사고도 많고”, “소속사는 알아야됐던 거 아니냐”, “변명을 해도 어떻게 이런 변명을” 등 비판의 목소리를 보였습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부모가 부모 같아야지. 동원이 힘들겠다”, “정작 정동원은 할아버지가 키우고 가수로 만들었는데 아버지란 사람은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뭐하는거냐”, “이러니까 애가 마음을 못잡지. 얼마나 힘들까”, “아빠랑 연을 끊는게 여러모로 좋을듯 싶다” 등 정동원을 위로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