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정동원(16)이 20억대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매입하면서 임영웅과 이웃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6세 고딩’정동원, 20억 주상복합 매입
11월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동원은 서울 합정동 소재 주상복합 메세나폴리스를 지난 여름에 매입해 현재 거주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동원은 지난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으로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20억대 자택을 보유하게 된 것입니다.
이 주택은 가수 임영웅이 지난해 9월 펜트하우스(223.31㎡)를 51억에 매입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기도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임영웅의 경우 매입 당시 등기부등본상 별도 근저당권이 설정돼있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집값 51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수 하하는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임영웅이 우리 아파트 같은 동에 산다. 임영웅이 마포구의 자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메세나폴리스는 지난 2012년 7월 사용승인을 받은 주상복합으로, ‘강북의 타워팰리스’, ‘연예인 아파트’ 등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지난 2012년 8월 준공됐으며 지하 7층~지상 최고 39층, 3개동, 전용면적 122~244㎡로 이뤄진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메세나폴리스는 지하철 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에 인접해 대중교통이 편리합니다. 집안일 서비스와 택배 배송 서비스,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입주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외부 침입을 판단하는 감지기가 주차장에서 집안까지 작동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이제 고딩인데 3년 만에 20억 이상 벌었다니 오히려 걱정이다”, “지난번 사고도 그렇고 너무 어린 나이에 성공을 맛봐서 걱정. 소속사에서 케어 잘해줘야 될듯”, “방송 보면 아직 가치관 형성이 덜 됐던데.. 바르게 잘 커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주연 배우로 활동 시작
한편, 정동원은 2007년 3월 19일 생으로 현재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그는 지난 2019년 12월 싱글 앨범 ‘미라클(miracle)’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5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재학 중이던 정동원은 ‘트로트 병아리’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정동원은 선화예중에서 색소폰을 전공한 후 올해 ‘아이돌 사관학교’라 불리는 서울공연예고 실용음악과에 진학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식을 앞두고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가 공식 팬카페를 통해 “학교는 가수의 사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졸업식과 마찬가지로 왕자님 호칭과 연두색 의복 착용 등은 절대 불가함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연기자로 활동 행보를 넓혀 8일 개봉된 영화 ‘뉴 노멀’ 주연을 맡기도 했습니다.
정동원, 자전거 실언에 오토바이 논란까지
한편, 정동원은 실제로 이미 여러차례 구설수에 오른 바 있습니다.
정동원은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에 각종 침수 피해가 발생하던 때에 “자전거 못 타겠네”라는 글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려 비난 받았습니다.
지난 3월에는 서울 동대문경찰서가 정동원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정동원이 오전 0시 16분쯤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불법으로 주행한 혐의를 받게 된 것입니다.
정동원은 지난 3월 21일 원동기 운전면허를 취득했고, 취득 후 처음으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동원은 경찰에게 “내비게이션을 보고 따라왔다. 오토바이 주행이 금지된 도로인지 몰랐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동원이 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현장에서 귀가 조치했습니다.
이후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오토바이 첫 운전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인지하지 못하고 위반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속사에서도 주의를 기울이겠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