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가 악성 댓글에 의연하게 대처했습니다.
“부끄럽지 않으세요?” 악플에 정유미의 대답
지난 11월 28일 정유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팬들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창을 통해 질문을 남기면 정유미가 질문을 골라 답하는 형식이었는데요.
이날 정유미는 ‘저녁 뭐 먹었냐’는 소소한 일상 질문부터 ‘악뮤 노래 좋아하냐’ 등 다양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정유미는 저녁 식사로 만두를 먹었다고 답했고, 악뮤 노래 좋아한다며 소소한 취향을 밝혔습니다.
특히, ‘번아웃 오면 어떻게 해결하냐’는 한 팬의 질문에 정유미는 “대자로 가만히 누워있어요”라고 답하며 귀여운 그림을 그려 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 누리꾼은 “여우주연상 받은 거 배우로서 부끄럽지 않으세요? 시청자들 입장에선 정말 황당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정유미는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이선균과 함께 출연했던 영화 ‘잠’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악플러는 이를 지적한 것입니다.
이에 정유미는 담담하게 악플러를 대처했습니다. 그녀는 제44회 청룡영화상 사진과 함께 의아하다는 듯 “시청자들요?”라는 답변을 남겼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유미도 어이없어서 박제한 듯”, “영화제에서 TV 시청자들을 왜 찾냐”, “정유미 ‘잠’에서 미쳐가는 연기 진짜 잘했다”, “싫어하면서 인스타그램까지 수시로 확인하고 까는 것도 정성이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계속 배우를 할 수 있었던 건 선배님 덕분”
한편, 앞서 정유미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잠’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당시 정유미는 수상소감에서 “영화를 극장에서 봐주신 관객들과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내가 이 상을 받다니 너무 영광이고 스태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지막으로 고백을 하나 하자면 나에게 영원한 ‘미스김’ 선재님 김혜수 선배님 10년 전 제가 선배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제가 계속 배우 일을 하고 있었을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건 선배님 덕분”이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항상 응원하고 지금까지 수고했고 언제 어디서든 아름답게 계셔주시길 바라겠다. 선배님과 이 상을 함께 나누겠다”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이를 들은 김혜수는 “떨리는 목소리를 눌러 담으며 힘겹게 힘을 내서 한마디 한마디 소감을 얘기해 준 사랑스러운 정유미. 영화 ‘잠’에서 엄청난 변신과 놀라운 연기를 선보였다”고 화답했습니다.
정유미는 지난 2013년 KBS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김혜수와 함께 호흡을 맞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