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의 배우 데뷔작인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이 첫 방송되자 많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니 배우 데뷔작 ‘디 아이돌’ 수위 논란

6월 5일(한국 시각) HBO 오리지널 ‘디 아이돌’이 북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방영됐습니다. 제니는 이날 방영분 중 총 10분가량 등장했습니다.
극 중 주인공 릴리 로즈 뎁의 절친한 친구이자 댄서 역을 맡은 제니는 뮤직비디오 촬영신에 출연했는데요. 그는 남자 댄서들과 함께 수위 높은 섹시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릴리 로즈 뎁과 함께 사우나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특유의 매혹적인 분위기로 시선을 모았습니다. 이날 방송된 1화에서는 릴리 로즈 뎁이 클럽에서 만난 위켄드와 관계를 갖는 등 ’19금’ 장면들도 다수 등장했습니다.

이날 트위터에는 HBO에서 공개한 제니 스틸컷과 제니 출연분 짤들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는데요.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워후”, “유교걸 깜놀”, “분량 거의 없다고 들었는데 춤추는 영상 보고 기함했다”, “후방주의 붙여야 할 듯”, “허얼…”, “춤추는 거 차마 끝까지 다 못 봄”, “예쁘긴 진짜 예쁘다”, “수위 무슨 일이냐”, “안무가 너무 노골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음탕한 남성 판타지” 혹평 이어져..

한편,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디 아이돌’이 선공개된 후 혹평 세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연예매체 롤링스톤은 “소문보다 더 유해하고 나쁘다”면서 “끔찍하고, 잔인하고,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쁜 드라마로 어린 여자 스타들을 약탈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고 비판했습니다.

버라이어티 역시 “음탕한 남성 판타지처럼 보인다”고 꼬집었으며, 더 플레이리스트는 “성적 판타지를 불쾌하게 담아냈으며 남성을 쾌락의 유일한 결정자로 그린다”고 평했습니다.
한편, HBO 오리지널 드라마 ‘디 아이돌’은 떠오르는 팝 아이돌 스타와 문화 산업의 복잡한 관계를 그린 작품인데요.
캐나다 출신 팝스타 위켄드(The Weeknd·아벨 테스파예)가 공동 제작과 주연을 맡았습니다. 미국 배우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 호주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 등이 출연했습니다. 블랙핑크 제니의 배우 데뷔작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