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쯔양이 일부 유튜버들에게 협박당한 ‘과거’는 전 연인으로부터 당한 가스라이팅 피해였습니다.
쯔양 전 연인으로부터 폭행 협박 사실 공개
쯔양은 7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방송을 시작하기 전 남자친구를 만난 적이 있는데,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지옥 같은 나날들이었다. 제 몰래 찍은 동영상이 있었고 그걸 유포하겠다는 협박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남자친구는 (나를) 본인이 일하는 곳에 데려갔다. 앉아서 술만 따르면 되고 대화만 해주면 된다고 했다”며 “당시에 앉아서 술 따르는 일을 했다. 그 당시 제가 버는 돈도 다 뺏어 갔다. 이체 내역도 있다”고 했습니다.
쯔양은 전 연인의 협박이 방송을 시작할 당시부터 최근까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 연인이)얼굴을 때린다거나 맞고 방송을 한 적도 있다. 처음 방송할 때 돈은 다 가져갔다”며 “치킨 시켜 먹을 돈도 없어서 먹을 치킨도 못 샀다”고 했습니다.
쯔양의 인기가 늘어감에 따라 전 연인과 쯔양은 소속사를 만들었다. 수익 배분은 전 연인이 7, 쯔양이 3으로 계약했으나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광고 수익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뒷광고 이야기도, 수익을 받아본 적도 없었다”며 “논란이 있던 당시에는 방송을 그만 두라고 시켰고 이후 여론이 좋아지니 복귀하라고도 시켰다. 그래서 복귀를 했었다. 그 당시 하라는 대로 대본을 읽고 일했다”고 했습니다.
쯔양은 “이런 일들이 어디에도 언급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직원분들이 참을 수가 없다고 고소를 진행하자고 했는데 그러지 말아달라고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직원들도 협박을 당했다. 그런 일들을 당하는 직원들에게 미안했다. 제가 방송을 한지 5년이 좀 넘었는데 4년 동안 매일 같이 이런 일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도저히 힘들어서 전 연인과 연락을 두절했다.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러자 전 연인은 주변 사람들과 유튜버 등에서 제 과거에 대해 없었던 일까지 말하고 다니면서 과장된 사실을 말하고 다녔다”며 “결국 안되겠다 싶어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옥 같은 나날이었지만 직원분들과 구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 버틸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후련하다”며 “이제야 말해 너무 죄송하다. 이제는 숨을 생각이 없다. 직원분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이었다”고 했습니다.
고소 관련 진행 상황은..?
이어서 쯔양의 법률대리인이 방송에 출연하여 사건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법률대리인은 “쯔양이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다. 피해가 극심했다. 마치 영화나 소설을 보는 것 같았다. 기록이나 증거는 보는 것도 힘들었다”며 “심리적으로 쯔양이 가스라이팅을 당해 무기력한 상태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성폭행 범죄, 상습 폭행·상해, 공갈, 협박 등 굉장히 많은 죄명이 있었다. 3~4명의 변호사가 한 달에 걸쳐 고소장을 썼다”며 “결국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진행했다”고 했습니다.
법률대리인은 전 연인이 쯔양을 폭행하는 육성 녹음과 쯔양이 당시 입었던 피해 등이 기록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쯔양은 “살라달라”며 애원하고 전 연인은 욕설과 함께 소리를 지르고 있으며, 함께 공개된 사진 자료에는 쯔양이 전 연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이곳 저곳이 멍이 든 상황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러나 법률대리인은 “형사 결과는 안타깝게도 불송치가 결정이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전 연인은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형사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며 “못받았던 정산금은 40억 원이 넘었고 소송을 진행했을 때 고인이 임의로 사용한 것이 많았지만 일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쯔양의 과거 탈세 논란도 쯔양 본인이 아닌 전 연인이 임의로 정산을 하다 벌인 사건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