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가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3년간 연기 중단하며 한 일들
1월 2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3년간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최강희가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최강희는 “3년 전부터 일을 하고 있지 않아서 매니저하고도 헤어졌다. 혼자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강희는 3년 동안 이것저것 해봤다며 “방송 작가 학원도 다녔고 편집도 배웠다. 고깃집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도 4개월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소질이 없는 것으로 판명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최강희는 여러 유튜브 영상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지낸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최강희는 “제가 생활고에 시달린다는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며 “그렇지 않고 잘 살고 있다고 말하고 싶어서 출연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송은이·김숙 집에서 청소하는 이유
실제로 이날 최강희는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최강희가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는 집은 바로 송은이의 집이었습니다. 최강희는 집에 들어와서 ‘사모님 체크인 했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내고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최강희는 “김숙 집을 1년 넘게 했고 송은이 집은 4개월 넘게 했다”며 “내가 연예인에게 알맞은 청소 아르바이트생이더라. 들여다 보지 말아야 할 것은 안 보고 편지도 안 보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기를 그만 두고 뭘 할지 생각을 많이 했는데 제가 청소는 좋아하고 엄마한테 칭찬도 많이 받았다”며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이유도 밝혔습니다.
본격적으로 청소를 시작한 최강희는 막대기로 쿠션의 먼지를 다 털고 온갖 청소기로 청소를 하고 에탄올까지 이용해서 깨끗하게 치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창틀 청소는 물론 침대 시트까지 단정하게 채우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또 LP판을 이용해 티셔츠를 칼각으로 잡고 호텔식으로 화장실 휴지와 수건도 호텔식으로 접어놓는 모습으로 감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최강희는 송은이의 집을 마지막으로 청소하면서 받은 송은이의 편지에 답장을 보냈습니다. 최강희는 “언니는 자주 볼 수 없어도 언니의 집을 봐서 행복했어”라고 따뜻한 말을 남겨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절친’ 송은이는 울컥하면서 “사실 활동을 중단한다고 했을 때 말렸다. 나는 최강희가 연기하는 것이 좋았다. 그런데 (VCR을 보고 나니) 이 친구는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고 싶은 확실한 마음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내가 그걸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강희는 최근 라디오 디제이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청취자 사연을 읽으며 행복한 미소를 보이던 최강희는 “예전에 내 라디오를 들었던 분들이 계속 들어주신다”고 자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