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초 지인에게 아내 돈 40억을 빌려줬다가 한 푼도 못받아 이혼 위기였다는 연예인이 있는데요. 이야기의 주인공은 최민수입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최민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이상민은 “최민수 형님도 우리처럼 ‘돌싱’이 될 뻔했다. 신혼 초에 지인한테 거액을 빌려줬다. 그 돈이 40억이다”라고 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습니다.
김준호는 “90년대에 40억 원이면 대체 그 가치가 얼마냐”며 입을 다물지 못했는데요.
이상민은 “한 푼도 못 받았는데 형수님한테 ‘빌린 지인이 더 불쌍한 거야’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탁재훈은 “형님, 이제 돈 없죠?”라고 물었고, 최민수는 “그때도 없었다. 내 돈이 아니었다. 미친 거다”라며 씁쓸해했습니다.
“40억 원이 맞냐”고 묻자 최민수는 “더 될걸?”이라고 받아쳐 다시 한번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탁재훈이 “내가 좀 받아주면 안 되겠냐”고 장난쳤는데요.
이에 최민수는 “솔직히 그런 생각도 해봤다. 못 받은 돈을 전문가를 통해 받으면 내 생활이 좀 편해지지 않을까 했다. 10분의 1만 받아도 그게 어디냐”라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탁재훈은 “이걸 지금 이렇게 밝게 얘기할 일이냐”라며 어이없어했고, 최민수는 “말이라도 할 수 있지 않냐”며 웃었습니다.
이상민은 “그때 형수님이 뭐라고 했냐”고 물었는데요. 최민수는 “우린 서로 쿨한 사이인 게 아내도 나름 큰 돈을 주식으로 한 번에 날린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탁재훈은 “쌤쌤이다? 서로 한 번씩 했으니 비겼다는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거 얘기하셔도 되냐”며 김준호가 걱정하자, 최민수는 “거짓말 아닌데?”라고 해 웃음을 더했습니다. 최민수는 “우리가 쿨한 게 앞에서는 얘기 안 한다. 이렇게 뒤에서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