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 상철(예명)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축구선수 이강인을 저격했습니다.
탁강인(탁구왕 이강인)
상철은 2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탁강인 by 삽사리 캉(상철 별명)”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습니다. 공개한 사진에 ‘이강인’ 이름의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탁구채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축구선수 이강인 모습이 담겼습니다. 실제 모습이 아닌 합성된 사진이었습니다.
상철이 이 같은 사진을 합성해 공개적으로 SNS에 게시한 목적은 따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태도 논란이 불거진 이강인의 행동을 지적하려는 의도로 추정됩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둘은 “오 잘 만들었다”, “이거 짤방으로 돌아다닐 것 같다”, “탁구왕 강인, 탁강인”, “이강인한테 디엠까지 보내라”,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강인의 사과에도 누리꾼 폭발한 이유
이강인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를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와 탁구를 즐긴 사실이 알려져 현재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팀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개인행동을 못 하게끔 나무라자, 무례한 태도를 보였고, 이 과정에서 몸 다툼까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비판 여론은 거세진 상황입니다.
손흥민은 당시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고, 다친 상태로 요르단전 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이강인은 지난 1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다. 축구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짐나 성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강인 인스타그램에는 그의 행동을 지적하는 비판 댓글이 며칠째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이강인이 주장인 손흥민에게 불손한 태도를 보인 사실에 격분하며 진심으로 사과하길 요구했고, 일부는 국가대표 자격 박탈까지 운운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준결승 전날 탁구를 쳐?”, “그럴 거면 탁구선수를 해라”, “탁강인(탁구+이강인)이냐”, “탁구왕 이강인”이라며 비꼬아 말했습니다.
이번 일로 이강인에게 실망한 일부 팬은 소장하고 있던 이강인 소속팀 유니폼(파리 생제르맹)을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강인 저격 사진을 올린 상철은 ENA,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나는 솔로'(‘나는 솔로’) 16기 방송에 등장한 남성 출연자로,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날 기준 8만 7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