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인 하하와 가수 별이 희귀병을 이겨낸 막내딸의 유치원 참관 수업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별, “그저 감사해” 뭉클한 마음 전해
11월 14일 별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며칠 전 다녀온 쏭이 유치원 참관수업”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해당 사진에는 막내딸 송이의 유치원을 방문한 하하와 별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미소짓고 있는 세 가족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건강을 회복한 막내딸 송이는 윙크를 날리며 아빠 하하의 품에 폭 안겨 애정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별은 “며칠전 다녀온 쏭이 유치원 참관 수업”이라며 “언제 이렇게 컸을까. 후.. 송이를 볼때마다 엄마 아빠는 그저… 그저.. 너무 감사한거죠”라고 딸을 향한 뭉클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송이야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줘서 고마워”, “너무나 러블리한 가족이에요”, “매력 가득 공주님 너무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하♥별, “막내 딸 희귀병..”
한편 별은 지난 2012년 가수 하하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부부는 지난해 막내딸 송이의 희귀병 ‘길랑바레 증후군’ 투병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별은 2022년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송이가 아팠었다. 그래서 인스타도 별빛튜브(유튜브)도 정규 앨범의 녹음도 한동안 그 무엇도 할 수가 없었다”며 “너무나 건강하던 아이에게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아픈 아이는 물론이고 저도 가족들도 무척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길랑바레’ 라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낯선 병명. 우리 집에서 가장 작고 어리고 약한 송이가 왜 하필 이런 희귀한 병을 얻게 됐을까. 차라리 내가 아프면 좋을걸. 아이 대신 내가 아프게 해달란 기도를 밤마다 해가며 가슴이 여러 번 무너져 내리고 또 무너져 내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면서 다행히 송이가 완치됐다는 기쁜 소식도 전했습니다.
별은 “송이는 우리가 모두 기적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빠르게 회복했다”며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하루하루 더 좋아지고 있다. 혼자서 제대로 서지도 걷지도 못할 만큼 아팠던 아이가 이젠 엄마 손을 놓고도 스스로 걷고 선다”고 전했습니다.
별은 “송이가 입원해서 한참 아프고 있었을 때는 이 병이 언제 나을지도, 얼만큼 좋아질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주변에 알릴 수도 알리고 싶지도 않았는데 얼마 전 다녀온 외래진료에서 약물치료도 재활도 필요 없을 것 같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이제야 여러분께 나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한 달이 정말 폭풍처럼 지나가 송이가 아팠던 게 꿈인지, 나은 것이 꿈인지도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살아있음에 감사, 건강히 숨 쉴 수 있음에 감사,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갈랑바레 증후군’은 말초신경과 뇌신경에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염증성 질환으로 팔다리에 통증과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마땅한 치료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