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제이와 정담 부부가 딸의 백일 잔치를 열었습니다.
허니제이 정담 딸 백일..
14일 허니제이는 “러브 백일 기념 여행”이라는 글과 함께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올렸습니다.
허니제이는 “100일 동안 건강하고 이쁘게 커 줘서 고마워. 아빠 엄마도 100일 동안 고생했다! 근데 이제 시작이라는 거”라며 딸 러브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습니다.
사진 속 허니제이와 정담 부부는 한복을 입은 귀여운 딸과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블랙 컬러의 민소매 의상을 입어 힙한 분위기를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댄서 효진초이는 “러브야 건강하자 사랑한다”라며 호응했고, 마리 역시 “축하해 아가”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허니제이는 지난해 9월 한 살 연하의 정담과의 결혼 및 임신을 발표해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임신 과정을 기록하며 누리꾼들과 소통을 이어온 허니제이는 지난 4월 딸을 출산했습니다.
허니제이 부모님 8살 때 이혼..
댄서 겸 안무가 허니제이(35·본명 정하늬)가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습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댄스 크루 홀리뱅의 허니제이와 제인이 출연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허니제이가 전화를 기피하는 현대인들의 질병인 ‘전화 공포증’을 겪고 있다고 분석한다고 했는데요.
소통의 수단인 전화가 불편하다면, 대인관계로 확장되고 타인과의 소통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심층분석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허니제이는 “일대일 만남이 어려워 피하게 된다”고 깜짝 고백했고, 오은영 박사가 “누군가가 떠나는 것에 대한 굉장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자 허니제이는 조심스럽게 가정사를 털어놨습니다.
허니제이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육권이 아빠한테 있어서 아빠랑 살았다. 8살이니까 얼마나 엄마가 보고 싶었겠냐. 엄마가 그리워서 일주일에 3~4번을 엄마 집으로 도망갔다”고 회상했습니다.
허니제이는 “하루는 아빠가 집에 늦게 들어온 날이 있었다”며 “아빠랑 1년 정도 살았을 때 아빠한테 ‘아빠랑 1년 살았으니까 엄마랑 1년 살고 오겠다’는 편지를 쓰고 엄마한테 갔다. 동생 손을 잡고 엄마 집으로 갔다. 그 이후부터 쭉 엄마랑 살았다”고 밝혔습니다.
허니제이는 “그때는 이해를 못했다. 아빠가 왜 연락을 하면 답장이 온적이 한 번도 없었다. 전화도 다 안 받으셨다. 제가 아빠에게 많이 사랑받고 자란 걸 알고 있었다.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서른 살 이후부터 아빠랑 조금씩 연락을 하게 됐는데, 조금씩 관계가 쌓이려고 하는데 제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또다른 상처가 됐다. 아빠를 부를 수가 없었다”며 울먹였습니다.
허니제이는 “결혼식 때 아빠 손잡고 들어가고 싶었는데, 엄마가 상처받을까 봐 아빠를 초대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어릴때부터 있었다. 마냥 밝게 커서 잘 몰랐는데, 커서 생각해보니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 아빠를 만나면 자꾸 눈물이 난다고 털어놨고, 그래서 아빠를 더 못 보겠더라”고 했습니다.
오 박사가 “요즘은 연락을 하고 지내냐”고 묻자 허니제이는 “가끔씩 카톡을 한다. 얼마 전에 아빠가 약주를 좀 하셨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빠와 영상통화를 했다. 엄청 아빠가 ‘그동안 미안했다. 하늬 지켜줄게’라고 말했다. 나는 결혼식도 초대 못하고”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오 박사는 “그때 그 상황에서는 허니제이의 마음이 다양하게 표현되기도 어려웠고, 수용되기도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어린 마음에 엄마를 보고 싶어서 갔던 허니제이의 마음은 당연히 이해가 되는 마음이다. 자신의 마음을 수용 받아본 경험이 많지 않으셨던 것 같다. 감정 수용이 부족하면 어른들의 감정을 자꾸 살피는 사람이 된다. 어머니의 감정을 지나치게 배려해서 본인의 감정을 누르고 지냈던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